최근 미국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한국인은 누가 있을까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 예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골드하우스가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을 의미하는 ‘A100’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A100’에 이름을 올린 아시아인 중 우리나라 유명인도 여럿 포함되었습니다. 먼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죠.

지난해 솔로 앨범으로 더 큰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 정국도 포함되었어요. 골드하우스 측은 “대한민국의 가수, 작곡가이자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멤버”라고 설명하며 그가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주목받은 배우 유태오도 선정됐습니다.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한국 배우 최초로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했죠.

‘골든 부트’에 빛나는 축구 선수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의 캡틴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인정받고 있죠.

오는 10일 컴백을 앞둔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빌보드 각종 순위를 장악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죠. 올여름에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아이 데이즈(I-Days)’ 등 대형 페스티벌에 연이어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각 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개인에게 수여되는 ‘골드 레전드’ 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골드하우스는 “하이브의 선구적인 창립자다. 음악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