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자크뮈스의 아름다운 파리 오피스

2024.05.02

by 오기쁨

    자크뮈스의 아름다운 파리 오피스

    일하는 사람들에게 오피스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디자이너에게도 마찬가지죠.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장소이자 새로운 창작물이 탄생하는 장소니까요.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오피스 디자인에 공을 들였습니다. 미술관을 떠올리는 자크뮈스의 파리 오피스를 둘러볼까요?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이번 오피스는 건축 및 디자인 회사 OMA가 맡았습니다. OMA는 티파니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을 맡았던 회사인데요, 이번에는 시몽의 초현실주의적인 비전을 생생하게 구현해 몽환적인 오피스를 완성했습니다.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오피스는 시몽이 직접 큐레이팅한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으로 채웠습니다. 오피스의 중심에는 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Aristide Maillol)의 ‘L’Air’가 자리 잡고 있죠. 여인의 누드화를 비롯한 그의 회화도 벽에 걸렸습니다.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simon_porte_jacquemus

    데이비드 호크니, 볼프강 틸만스 등 여러 작가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죠.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일하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에펠탑을 볼 수 있고요.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새로운 오피스는 프랑스 남부의 미학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하얀 베일을 드리운 입구는 최근 공개한 ‘Le Mariage’ 컬렉션이 연상됐죠. 전반적으로 따스하고 평화로운 느낌입니다.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Photo by Bea De Giacomo. @Jacquemus

    회의실이나 사무 공간 모두 시몽이 좋아하는 특유의 미니멀한 취향이 묻어 있죠. 모든 공간에서 곡선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오피스라면 없던 영감도 떠오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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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Bea De Giacomo,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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