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부캐’의 세계

2020.08.04

‘부캐’의 세계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들을 찾으라면, ‘부캐(부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부캐’ 붐을 일으킨 건 바로 유재석이죠.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각종 도전을 하고 있는 유재석은 많은 부캐를 만들어냈습니다.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닭터유, 싹쓰리 유두래곤까지 그야말로 ‘유’니버스를 완성한 유재석. 특히 유산슬로 지난해 트로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와 KBS <아침마당>,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하는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대통합하는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최근에는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으로 올여름 가요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부캐의 신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부캐의 세계에서 둘째 이모 김다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5월 ‘주라주라’로 데뷔한 둘째 이모 김다비는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말솜씨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본캐가 개그우먼 김신영이라면, 부캐는 김신영의 둘째 이모 김다비인데요.

최근에는 본캐인 김신영보다 오히려 둘째 이모 김다비가 광고계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고요, 방송 활동도 더 활발합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탄생한 ‘조지나’도 빼놓을 수 없죠. 조지나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부캐입니다. 오직 조지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션관과 철학을 가졌고요. 이국적인 이름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안동 조씨’라는 비밀도 가지고 있죠. 비록 발음은 [Zo Zi Na]지만 순수 한국인이라는 사실!

개그우먼 홍현희 역시 부캐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싹쓰리 멤버 린다G(본캐 이효리)를 따라 한 (때)린다 쥐로 변신한 것.

또 SNS를 통해 닭볶음탕집 하는 큰고모라며 김다비를 좇는 새로운 부캐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허경환과 이상훈은 시공간을 뛰어넘은 미래의 아이돌 ‘억G조G’로 데뷔했습니다. 허경환의 부캐 ‘억G’와 이상훈의 부캐 ‘조G’로 이루어진 팀인데요, 특이한 활동명에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2020년이 3G, 4G 넘어서 통신망이 5G까지 나온 시대이지 않나. 저희가 살고 있는 2312년에는 억G, 조G 통신망까지 발전했다”는 게 이유죠. 300년 후의 세계에서 온 억G조G의 세계관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해요.

방송인 박명수는 요즘 ‘사진사 박 씨’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명수는 그동안 ‘버럭 명수’, ‘소년 명수’, ‘하찮은’ 등의 별명으로 불렸는데요. 최근 <더 짠내투어>를 통해 레드벨벳 조이의 사진사를 자처하며 의외의 사진 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명수의 또 다른 재능을 발견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죠.

계속 나오는 연예계 부캐.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부캐는 누구인가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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