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태깅 기술로 분석한 2021 F/W 패션 트렌드 1 – 아이템 순위 & 무드
벌써 2021 S/S 시즌도 세일에 돌입했습니다. 2021 F/W 시즌이 시작되는 것도 금방이죠. 4대 도시 패션 위크가 끝난 후에는 트렌드 분석 기사가 나오기 마련인데요. <보그 코리아>는 AI 기반으로 패션 이미지를 분석하는 솔루션 기업 옴니어스(Omnious)와 함께 다음 시즌 트렌드를 분석했습니다. 그 내용을 세 편의 시리즈 기사로 전달합니다.
*아래 내용은 2021 F/W 컬렉션을 선보인 총 133개 브랜드에서 수집한 총 5,838개 룩 가운데 AI가 추출한 의류 6,033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미지에서 패션 아이템을 인식, 총 열세 가지 속성에 따라 자동 태깅하는 옴니어스의 태거와 트렌드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수치는 소수점 아래는 생략하여 표기했습니다.
ITEM TOP 5
1위 팬츠 20%
의류 브랜드에서 어떤 아이템을 가장 많이 생산할 것 같나요? 상반기에는 톱, 하반기에는 아우터일 것 같죠? 하지만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건 팬츠입니다. 생각해보면 제 옷장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건 팬츠죠. 네이비 아니면 블랙 일색에 다 똑같아 보이는 롱 팬츠지만 길이도, 실루엣도 전부 조금씩 다 다릅니다!
2위 드레스 19%
팬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드레스가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요즘 TV만 봐도 전부 봉긋한 소매의 공주 드레스 차림이니까요. 드레스 중에서도 길이가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롱과 맥시 드레스가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3위 재킷 14%
일반적으로 하반기에는 두툼한 아우터가 대세지만, 올해는 재킷이 급부상했습니다. 환절기에 즐겨 입는 얇은 소재가 증가했다는 뜻이죠. 재택근무와 함께 프리랜서가 늘면서 실내 생활이 증가했고, 디자이너들은 사계절 내내 두루 입을 수 있는 고기능성 아이템의 비중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4위 코트 13%
발목 길이의 맥시 코트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롱 드레스처럼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 줄어든 모피 코트의 대체 아이템 중 하나로 길이를 늘여서 보온 효과를 높였습니다.
5위 스커트 9%
스커트 중에서도 니트 스커트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2021 F/W 시즌에는 심리적 위안을 주는 포근한 촉감의 원단이 유행인데요. 편안하면서도 대충 입은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아이템으로 니트 스커트만 한 것도 없으니까요.
TREND MOOD
그런지
일과 휴식을 위한 주요 배경은 이제 집입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수공예와 빈티지, 리사이클링 테마가 부상했죠. 손으로 짠 것 같은 니트와 패치워크, 낡은 듯한 가죽과 데님은 1990년대 그런지 무드로 수렴합니다.
시스루
아직까지 파티를 즐길 수는 없지만, 파티에 갈 때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쇼 마지막 부분 파티 의상에 구색 맞추기식으로 사용해온 시스루 비율이 파격적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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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GoRunway
- 데이터 제공
- 옴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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