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태깅 기술로 분석한 2021 F/W 패션 트렌드 2 – 트렌드 아이템
벌써 2021 S/S 시즌도 세일에 돌입했습니다. 2021 F/W 시즌이 시작되는 것도 금방이죠. 4대 도시 패션 위크가 끝난 후에는 트렌드 분석 기사가 나오기 마련인데요. <보그 코리아>는 AI 기반으로 패션 이미지를 분석하는 솔루션 기업 옴니어스(Omnious)와 함께 다음 시즌 트렌드를 분석했습니다. 그 내용을 세 편의 시리즈 기사로 전달합니다.
*아래 내용은 2021 F/W 컬렉션을 선보인 총 133개 브랜드에서 수집한 총 5,838개 룩 가운데 AI가 추출한 의류 6,033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미지에서 패션 아이템을 인식, 총 열세 가지 속성에 따라 자동 태깅하는 옴니어스의 태거와 트렌드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수치는 소수점 아래는 생략하여 표기했습니다.
TREND ITEM
가죽 재킷
: 재킷 중에서 가죽 재킷이 차지하는 비율 13%
일반적인 합성섬유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재킷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소재는 가죽입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감의 가죽 재킷이 등장했습니다.
글리터 드레스
: 시퀸과 글리터를 사용한 아이템 중에서 드레스가 차지하는 비율 48%
장식이나 디테일에 부분적으로 사용해온 소재를 드레스 전체에 사용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시퀸과 글리터는 전체 소재 순위에서도 일반적인 겨울 소재에 이어 7위를 차지했는데요. 데님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레깅스
: 팬츠 중에서 레깅스가 차지하는 비율 8%
팬츠 카테고리에서 항상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블랙 슬랙스에 이어 레깅스가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편하면서 날씬해 보이고, 운동이 생활화된 추세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페이크 퍼 코트
: 아우터 중에서 페이크 퍼가 차지하는 비율 22%
LVMH와 케어링 그룹의 거의 모든 브랜드가 퍼 프리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퍼를 입고 싶어 하죠. 눈치 볼 필요 없는 가짜 모피인 만큼, 한껏 풍성하게 사용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시어링
: 아우터 중에서 시어링이 차지하는 비율 4%
수치는 미미할 수 있으나, 아우터 소재 톱 5에 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털은 소가죽과 함께 모피 반대 연합 기준의 금지 항목에서 제외된 소재죠. 자연스럽게 사용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패딩 아우터
: 캐주얼 아우터 중에서 패딩이 차지하는 비율 58%
코트를 제외한 캐주얼 아우터군에서 가장 흔한 봄버 재킷보다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카테고리 구성 비율에서도 9위에 랭크됐는데요. 여태까지 런웨이에 패딩이 등장한 경우가 많지 않다는 걸 비춰볼 때 큰 변화입니다.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GoRunway
- 데이터 제공
- 옴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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