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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2018.11.02

by 공인아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보그> 오디언스들이 궁금해하는 자외선 차단제에 관한 알쏭달쏭한 질문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언제나 헷갈리는 SPF와 PA

    SPF 지수는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 B를 막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일상생활에서는 SPF20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야외 활동을 나갈 땐 SPF50을 발라야 햇빛과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PA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 A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 한 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것에 비해 2배, ‘++’ 는 4배까지 차단 효과가 있다는 뜻이랍니다. 최근에는 PA의 표시 기준이 변경되어 ‘++++’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자외선A를 16배까지 차단해준다는 뜻이랍니다.

    메이크프렘의 '유브이 디펜스 미 블루레이 선젤 '

    적외선에 노출된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준다. 메이크프렘의 ‘유브이 디펜스 미 블루레이 선젤 SPF50 PA++++’

    얼마만큼 발라야 할까?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적어도 500원짜리 동전만큼은 발라야 해요. 매년 실시하는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권장량보다 적은 양의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못 보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죠. 충분한 양으로 빈틈 없이 꼼꼼히 펴발라야 자외선을 제대로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지금처럼 콩알만큼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14th July 1939:  Two young women in the Embankment Gardens, London, wearing Dolly Varden Sun Bonnets, which consist of a large non-inflammable eye shade and a georgette tie, and afford complete protection from the sun.  (Photo by George W. Hales/Fox Photos/Getty Images)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메이크업 제품만 발라도 될까?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해서 메이크업 제품에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은 소량만 바르기 때문에 SPF 기능이 있다고 해도 넉넉하게 바르는 선크림만큼 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블랑 쀠르 꾸뛰르 UV 프로텍션 누끼

    자외선은 물론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입생로랑의 ‘블랑 쀠르 꾸뛰르 UV/BB 프로텍션 SPF50+ PA++++’

    페이스와 보디 용을 따로 구분해서 써야 할까?

    원칙적으로 큰 성분의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얼굴 피부는 몸에 비해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보디 제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반대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Getting A Tan

    두드려 바를까? 펴 바를까?

    스킨케어 제품처럼 두드리면서 흡수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흡착되어 작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이기 때문에 피부를 매끈하게 코팅하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펴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달팡의 '인바이로멘탈 라이트웨이트 쉴드 SPF50'

    미네랄 필터가 피부에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켜준다. 달팡의 ‘인바이로멘탈 라이트웨이트 쉴드 SPF50’

    쫀득한 텍스처가 더 효과적일까?

    효과가 지속되는 2시간까지는 점성의 차이가 자외선 차단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물기가 많은 로션 타입은 크림 타입에 비해 가볍게 발려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죠. 땀과 피지로 지워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쫀득한 크림 텍스처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

    시세이도 아넷사의 '퍼펙트 UV 선스크린 아쿠아부스터'

    UVA와 UVB를 동시에 막아주며 실키한 텍스처로 덧바르기 좋다. 시세이도 아넷사의 ‘퍼펙트 UV 선스크린 아쿠아부스터’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게 좋을까 미리 발라두는 게 좋을까?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하는 게 맞습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닿는 유해 농도를 줄여주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유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막을 씌워주는 방식이라 외출 직전에 발라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Sun Worshipper

    얼마나 자주 덧발라야 할까?

    SPF 지수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크업 위에 로션 타입의 선스크린을 덧바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이럴 때 SPF 지수가 높은 쿠션 파운데이션 또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겠죠?

    랑콤의 '2017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 하이 커버리지'

    공기처럼 가벼운 포뮬라로 메이크업 후에도 피부가 숨쉴 수 있도록 돕는다. 랑콤의 ‘2017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 SPF29 PA+++’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Getty Images / Imazin,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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