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다이어트 중인데도 살이 찌는 이유 7

2019.03.26

by 홍국화

    다이어트 중인데도 살이 찌는 이유 7

    분명 먹고 싶은 것도 꾹 참아가며 채식하는 중이고, 꼬박꼬박 운동을 하고 있는데 왜 살이 찌는 걸까요? 혹독한 다이어트 중에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늘어난 몸무게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겨우내 늘어난 군살 때문에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오디언스가 많을 겁니다. 다이어트 식품 보조제부터 채식, 필라테스와 수영, 요가와 피트니스까지! 앞뒤 안 가리고 살과의 전쟁 중인데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이게 무슨 일이죠? 오히려 몸무게가 더 늘었다니!

    제때에 꼬박꼬박 운동하고, 먹고 싶은 것도 꾹 참아가며 살벌한 다이어트 중인 와중에 갑자기 불어난 체중! 갑자기 체중이 불어났나요? 아래의 리스트를 체크하세요.

    1. 수면 시간이 줄었다

    충분히 잠을 자지 않으면 살이 찐다는 말은 연구 결과로 입증됐습니다. 브리스틀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수면 시간을 반으로 줄였더니 체중이 4% 늘었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도 무려 15%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체내 지방의 수위를 뇌로 전하는 호르몬 ‘렙틴’은 15% 줄어들었습니다. 당연히 우리 몸은 ‘체지방이 필요하구나’라고 판단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니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2. 최근 금연을 했다

    금연을 하면 보통 4~5kg가량 체중이 늘어납니다. 담배 속의 니코틴 성분은 미각기관의 감각을 둔화시키는데, 지속적으로 식욕을 저하시키던 니코틴이 줄어들면 본래의 미각이 돌아오므로 식욕이 늘게 되는 것! 금단현상을 이겨내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더 자주 찾는 것도 이유.

    3. 항정신병 약물, 고혈압 약,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 복용

    약에 따라 다르지만, 항우울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사람의 25%는 체중 증가를 겪습니다.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식욕을 돋우고, 체내 수분이 저류되는 것. 하지만 우울증이 호전되어 식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질병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 편두통과 고혈압, 당뇨병 약, 신진대사 작용을 줄이고 식욕을 돋우는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도 마찬가지.

    4. 장내 유해균이 많다

    미국 내분비학회는 장내 유해균이 많을수록 몸에 독소가 분비되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체중을 감소시키는 렙틴이 줄어들면, 비만을 유발하는 세균이 증식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먹거리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납니다. 근육은 긴장하고, 감각기관도 예민해지죠. 따라서 식욕이 왕성해지며 지방이 축적됩니다. 특히 복부 지방이 축적되는데, 뱃살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6.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온몸의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기운이 없고 피로하고 식욕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체중이 늘어나죠. 신진대사가 느려져 쉽게 살이 찌는 것.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체내 인슐린 균형이 무너져 체중이 증가합니다. 마찬가지로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찝니다. 단순히 살을 빼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7. 비타민이 부족하다

    살을 빼는 데에만 집중하느라 무조건 안 먹는다면, 영양 불균형으로 특정 비타민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면역 체계가 무너져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죠. 다이어트 중에 단 음식이 당기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덜 먹는 것보다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