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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잘 대화하는 7가지 방법

2018.11.02

by VOGUE

    남자와 잘 대화하는 7가지 방법

    좋은 관계는 원만한 의사소통에서 시작된다. 늘 방어적인 태도로 좀처럼 대화하려들지 않는 남편, 남친의 입을 열게 할 방법 7가지!

    1. “얘기좀 해”로 대화를 시작하는 건 금물

    TORONTO, ON - SEPTEMBER 12:  Actors Emma Stone and Ryan Gosling attend the "La La Land" Premiere during the 2016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t Princess of Wales Theatre on September 12, 2016 in Toronto, Canada.  (Photo by Alberto E. Rodriguez/Getty Images)

    “우리 얘기좀 해” 라는 문장은 우리 여자들이 하는 말 중 남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이야기다. 얘기좀 하자고 들면 남자들이 바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상황을 모면하려 드는것도 이 때문이다. 대화하고 싶다면, 이런 선전포고 대신 캐주얼한 분위기를 만든 후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남자들은 티 타임이나 강아지 산책 등을 하면서 얘기할 때 훨씬 더 오픈 마인드로 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서로 피곤할 때는 피하자

    LOS ANGELES, CA - SEPTEMBER 09:  In this handout photo provided by American Broadcasting Companies Inc, actors Emma Stone and Bradley Cooper attend Stand Up To Cancer (SU2C), a program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Foundation (EIF), staging its fifth biennial fundraising telecast at the Walt Disney Concert Hall on Friday September 9, 2016 (8:00-9:00 p.m., ET/PT)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Kevin Mazur/American Broadcasting Companies Inc via Getty Images)

    중요한 주제로 이야기할 때에는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특히, 일에 지쳐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날 예민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면 싸움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같은 주제라도 서로 피곤한 날엔 날이 선 말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심각한 대화를 나누려는 목적이 그 주제를 이해시키려는 것이지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당장 얘기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컨디션이 좀 더 너그럽고 여유로울 때 대화를 시작하면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설득시키기 좀 더 쉽다. 맛있는 저녁을 대접한 다음 혹은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하나 본 후에 이야기 해 볼 것!

    3. 공격하지 않기

    PARK CITY, UT - JANUARY 22:  Actor Shia LaBeouf poses for a portrait during the 2013 Sundance Film Festival at the Getty Images Portrait Studio at Village at the Lift on January 22, 2013 in Park City, Utah.  (Photo by Larry Busacca/Getty Images)

    남자들은 공격에 본능적으로 방어한다. 특히, 화를 내거나 소리치면서 얘기하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더욱 인정하기가 어려워진다.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그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지만, 혼내듯이 혹은 화내며 따지듯이 대화하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이득도 가져다주지 않는다. 일단 화를 가라앉히고 좀 더 차분한 말투와 목소리로 이야기해보자.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화내면 달라지는 것 없이 싸우다 끝나지만 잠깐의 인내는 상대방을 대화에 참여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다. 화를 참고 얘기하는 건 그를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4. 그의 얘기도 잘 들어주기

    HOLLYWOOD, CA - FEBRUARY 28: (EDITORS NOTE: Image has been edited using digital filters) Actors Jason Sudeikis (C) and Eddie Redmayne (R) attend the 88th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February 28, 2016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Getty Images)

    평상시 ‘나는 당신의 말을 주의깊게 듣는다’는 느낌을 주는 건 매우 중요하다. 여자들이 이해받기 원하는 만큼 남자들도 우리 여자들에게 이해받기 원한다. 남편이나 남자 친구가 이야기하고 싶어할 때, 때로는 재미없고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라도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들어보자. ‘걱정마, 다 잘 될꺼야’라는 식의 식상한 멘트를 던지지 않아도 된다. 최소 15초, 그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그냥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볼 것. 남자든 여자든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다.

    5. 단답형으로 대답하지 못하는 개방형 질문

    LOS ANGELES, CA - JANUARY 09:  (L-R) Actors Emma Watson and Ezra Miller attend the 39th Annual People's Choice Awards at Nokia Theatre L.A. Live on January 9, 2013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Michael Buckner/Getty Images for PCA)

    ‘기분 안좋아?’ ‘밥은 먹었어?’ 같은 질문에는 누구라도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질문이 폐쇄적 질문이라면 반면 ‘오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 ‘아까 본 영화 어땠어?’처럼 단답형으로 끝낼 수 없는 질문이 개방형 질문이다. 특히,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해 이런 개방형 질문으로 시작해 대화의 물꼬를 튼 다음 당신이 원하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끌고 나가자.

    6.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는 법

    SAN DIEGO, CA - JULY 21:  (L-R) Model/actress Cara Delevingne and actor Dane DeHaan attend the WIRED Cafe during Comic-Con International 2016 at Omni Hotell on July 21, 2016 in San Diego, California.  (Photo by John Sciulli/Getty Images for WIRED)

    (집에 바래다 줬으면 좋겠는데)’아냐 괜찮아, 나 혼자 갈께..’, (외식하고 싶은데)’그냥 집에서 대충 먹을까..?’ 원하는 답은 정해져 있으면서 속마음과 전혀 다른 대답을 하고 있나? 이런 암호를 제대로 해독해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는 눈치빠른 남자는 극히 드물다. 당신이 착해서일수도 있지만, 상대남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꾸 돌려서 얘기하다 보면 이 남자가 내 맘을 몰라주는 것 같은 서운함만 쌓이게 된다. ‘오늘은 스파게티 먹자’, ‘ 나 이 영화 꼭 보고 싶어’ 이런식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콕 찝어 명확하게 이야기해볼 것. 한 두번 거절당할 수도 있지만, 너무 상처받지 말자.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 제안’이 싫은거니까.

    7. 대화의 주체는 ‘너’가 아닌 ‘나’

    VENICE, ITALY - SEPTEMBER 05:  Nicholas Hoult  attends the premiere of 'Equals' during the 72nd Venice Film Festival at Sala Grande on September 5, 2015 in Venice, Italy.  (Photo by Tristan Fewings/Getty Images)

    ‘너는 내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는구나!’ 라는 말은 ‘나는 네가 날 좀 더 배려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바꿔 이야기 할 수도 있다. 대화의 주체를 ‘나’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듣는 남자도 공격당한다는 느낌을 받지않고 당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너의 000한 행동 때문에 실망했어.’ 라는 식으로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어쩌면 당신이 그런 기분을 느낀다는 것을 그는 처음 알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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