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고기 건강하게 먹는 법

2022.09.27

by 공인아

    고기 건강하게 먹는 법

    고기를 먹을 때 채소나 과일 어떤 것을 곁들여도 당연히 좋은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각 과채가 가진 성질과 영양 성분에 따라서 육류와 궁합이 좋은 음식도 있고 나쁜 음식도 있습니다.

    특정 과채가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을 발휘하는지 알고 먹는다면 더욱 건강한 ‘육식 라이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양파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고기를 먹을 땐 짝꿍처럼 양파를 곁들여왔죠. 그 이유는 뭘까요? 식감의 궁합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양파가 육류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파에는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육류를 과하게 섭취했을 때 걱정될 수 있는 암 발병률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변비도 예방하죠.

    브로콜리

    이제부터 소고기를 먹을 땐 브로콜리를 꼭 같이 드세요.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가득 들어 있는데 이 비타민 C는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결론적으로 철분 함유율이 높은 소고기를 먹을 때 브로콜리를 같이 먹으면 철분을 배로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것이죠. 고기와 함께 굽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되기 때문에 식탁에 올리기도 쉽죠.

    표고버섯

    돼지고기와 천생연분인 채소는 표고버섯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표고버섯을 함께 섭취하면 표고버섯의 식이섬유가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혈압을 떨어트리고 특유의 잡내도 제거합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을 정보는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삼, 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깻잎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포만감을 위해 상추, 깻잎을 곁들이고 있나요? 이는 아주 건강한 습관입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깻잎은 임자엽이라고 불리는 들깻잎인데, 여기에는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리모넨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PHA 같은 발암성 물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또한 고기에 부족한 칼슘과 엽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완벽한 영양의 균형을 돕습니다.

    키위

    고기와 키위가 찰떡궁합이라니 참 의외죠? 키위에는 다른 과일에는 없는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Actinidin)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소화 개선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답니다. 액티니딘은 육류나 유제품, 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 전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끓이거나 삶을 때 등 고기 요리를 할 때 키위를 넣으면 질긴 고기가 연해지는 것 역시 이 때문!

     

    무화과

    지금 딱 제철이 돌아온 무화과는 소화를 도와주는 과일입니다. 무화과에만 들어 있는 성분의 이름은 ‘피신’으로, 이는 유일무이하게 무화과에만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랍니다. 피신 역시 키위처럼 단백질 분해 효소이기 때문에 육질이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무화과의 펙틴 성분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파인애플

    고기를 먹을 때마다 소화 장애로 고생했다면 잘 익은 파인애플을 곁들여보세요.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Bromelain)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 또한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준답니다. 단, 브로멜라인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입술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세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Splash News,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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