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가 유행시킬 기이한 뷰티 트렌드는?
그거 아세요?
요가가 전 지구적 ‘국민’ 운동이 된 배경에는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을요.
15년 전 기네스 팰트로가 요가 매트를 들고 파파라치에게 일상을 침해당하고 있을 때만 해도 요가는 ‘히피 혹은 괴짜들이 하는 운동’에 불과했습니다. ‘클린 뷰티’, ‘그린 라이프’와 같은 용어도 당시엔 몹시 생소했죠.
웰니스를 신봉하는 2020년이 되어서야 기네스 팰트로의 혜안에 사람들은 무릎을 ‘탁’ 칩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oop의 창업자이기도 한 기네스 팰트로는 요가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변화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죠. 엄마, 사업가, 배우…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면서도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제어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요가라고 말이에요.
그렇다면 기네스 팰트로가 제안하는 다음 웰니스는 무엇일까요? 우리 모두가 더 늦기 전에 주목해야 하는 ‘차세대 트렌드’가 되겠군요.
질 운동을 위한 제이드 에그(The Jade Egg)
흡사 자위 도구(?)처럼 보이는 달걀 모양의 이 물체는 질 운동을 도와 성감을 높여준다는 미니 운동 도구입니다. 옥으로 만든 도구를 질 속에 어느 정도 삽입했다가 성관계를 가지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을 높여준다는 원리죠.
그러나 전문가들은 질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균이나 박테리아로 인해 염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염려를 표했습니다. 결국 기네스 팰트로의 ‘옥 달걀’ 효과에 대한 비과학적 주장은 소비자단체에 고소당했고, 패소하면서 14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을 수밖에 없었죠. 이후 제품 설명서에 적혀 있던 해당 설명은 삭제됐지만 분명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는 것은 틀림없네요. 아직도 절찬리에 판매 중인 제품입니다.
안티에이징, 안면 한방 침술(Facial Acupuncture)
동양에서는 익숙할 수 있는 치료법이죠. 고대 한의학에서 유래한 침술 치료로 접근한 미용 침술인데요, 얼굴 표정을 만드는 근육과 경혈을 미세한 침으로 자극하는 원리입니다.
기네스 팰트로가 주목한 침술 테라피는 주름이 완화되고 탄력이 증진되는 안티에이징 코스입니다. 얼굴의 혈행을 자극해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죠. 50~150개 정도의 침을 사용하는데 기네스 팰트로는 양학과 다르게 ‘몸이 스스로 치유되도록 돕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피로가 풀리는 아이스 테라피(Ice Plunges)
3분 이내에 초저온 환경으로 전신을 노출해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초저온 치료법.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의 아이스 테라피입니다. 회복 속도를 보다 빠르게 높여주기 때문에 부상이 잦은 운동선수들이 자주 활용합니다.
초저온에서 다시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피로가 빠르게 풀리며 염증이나 통증이 완화됩니다. 물론 혈관이 수축하여 노폐물도 빠르게 배출되고, 심지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감소해 우울감도 완화되는 부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의 오르가슴(Orgasms As Stress-Relief)
오르가슴? 제이드 에그(옥 달걀)를 제작한 계기와 같은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넷플릭스<쾌락은 우리의 것> 에피소드에서 지금까지 그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부끄러워했던) 오르가슴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여성의 삶의 질은 성생활의 만족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것!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파트너와 꾸준한 대화, 쌍방향의 노력을 주요 해결 방안으로 꼽았습니다. ‘파트너와 교감을 높이는 법’을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가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죠.
혈 자리를 찾는 이어 시드(Ear Seeds)
이어 시드는 한글로 ‘이침’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언뜻 보면 은색 귀고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침술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은색 지압 스티커를 붙여 혈 자리를 뚫어주는 것입니다.
귀 부착용 지압 스티커는 초기에 미용과 금연, 금주에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뾰족한 스티커의 단면이 신경계, 내분비계 등 우리 몸의 오장육부와 긴밀하게 연결된 혈 자리를 자극하면서 두통, 생리통 해소 등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다각적인 임상 자료를 통해 밝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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