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겨울에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이유?

2019.01.04

by 공인아

    겨울에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이유?

    탈모도 계절의 영향을 받냐고요? 당연합니다. 유독 겨울에만 더 많은 모발이 탈락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 극심한 건조

    예상했겠지만, 겨울철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수분 부족입니다. 밖에서는 찬 공기가, 실내에서는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가 피부를 말라붙게 만들기 때문에 두피는 물론 모발까지 심각한 가뭄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2 면역 체계의 교란

    날씨가 차가워지면 몸은 움츠러들고 면역 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면역 체계가 교란되면 자연스레 체열이 상승하고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두피까지 그 영향을 받죠. 밸런스를 잘 유지하던 두피에 과도한 피지가 분비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

    3 혈액순환 장애

    추위로 근육이 긴장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오는 건 당연지사. 원활하게 돌아야 할 피가 잘 돌지 않으면 두피에도 충분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고 모발에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하며 탈모로 이어집니다.

    4 일조량 감소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 또한 현저히 적어지는 겨울. 호르몬 변화를 겪는 우리 몸은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자연스레 탈락하는 현상에 맞닥뜨립니다. 동물의 털갈이와 비슷한 원리인데, 하루에 30가닥의 모발이 빠지는 정도라면 정상으로 봐도 됩니다.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단순히 ‘자연의 이치’라고 받아들이기엔 모발 보유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요? 그렇다면 일상에서 다음의 5가지를 머릿속에 늘 기억하세요!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싹 말려라

    두피까지 완전히 마르지 않았다면, 머리를 말려도 말린 게 아닙니다. 두피가 젖은 상태에서는 진균류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세균에 노출된 두피는 예민해지고 모발은 힘이 빠집니다.

    두피는 뜨거운 걸 싫어한다

    샤워기 앞에 서서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샤워를 즐기는 사람은 주목! 뜨거운 물 또는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합니다. 잦은 사우나 역시 나쁘긴 마찬가지.

    두피가 숨을 쉬게 하자

    겨울 내내 비니로 두피를 꽁꽁 싸매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실내에서라도 모자를 벗어 두피가 숨 쉴 시간을 줘야 합니다. 장시간 모자를 착용하면 두피의 혈액순환 저하로 분비물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칼바람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모자는 가방 속으로!

    계면활성제를 피하라

    계면활성제가 든 샴푸는 개운함을 배가시켜주지만 두피와 모발에는 악영향을 끼칩니다. 지금 내 곁에 머물고 있는 모발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면 자극 없는 약산성 샴푸로 바꿔주세요. 거품이 조금도 남지 않도록 완벽하게 헹구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 밤에 감아라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엔 더더욱 지켜야 할 생활 수칙!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 감기입니다. 먼지나 피지 또는 땀이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 탈모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매일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Splash News,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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