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강타할 건강 트렌드 6가지
2018년은 #selfcare(자기관리)의 해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 해시태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천만 번이 넘게 사용되었죠. 그리고 이제 2019년! 자기관리에 대한 요즘 사람들의 관심과 열정은 점점 더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죠. 그렇다면 <보그>가 예측하는 2019 최고의 건강 트렌드는?
당신의 새해 건강을 책임질 따끈따끈한 웰니스 트렌드 BEST 6
1 정맥주사 맞기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간혹 정맥주사를 맞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하지만 비타민 주사는 면역력 강화와 에너지 생성을 위한 영양 성분이 가득 차 있어 신체를 빠르게 충전시킬 수 있답니다. 기능성 통합 의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셀러브리티에게 사랑받는 해독 프로그램을 개발한 뉴욕의 프랭크 리프먼(Frank Lipman) 박사는 벌써 20년이 넘게 정맥주사 트리트먼트를 실행해오고 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다른 의학계, 미용업계 종사자들이 비슷한 방법을 따라 하고 있죠. 런던의 할리 스트리트 성형외과 그룹(Harley Street’s Plastic Surgery Group)은 아예 원하는 음악과 다과를 함께 구성한 90분짜리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역시 런던 네드 호텔 내에 자리한 엘릭시르 클리닉(Elixir Clinic)에서는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투입된 비타 드립(Vita Drip)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수분 공급부터 시차로 인한 피로감, 스트레스와 노화 방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샌타모니카, LA에 있는 인퓨즈 웰니스(Infuse Wellness)에서는 편두통 및 수술 전후 회복을 돕는 특별한 정맥주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함께 네일을 받으러 가는 것처럼, 비타민 주사를 맞으러 가는 클리닉이 친구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이 될 수 있을까요?
2 한곳에서 모두 해결하기
한곳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며,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장소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뉴욕의 더 웰(The Well)은 회원을 전용으로 운영하는 웰니스 클럽으로 서양의 약 처방과 동양의 치료법을 결합한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한 지붕 아래서 요가, 침술, 영양 상담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합니다.
런던 리치먼드의 뷰티 스튜디오(Bhuti Studio) 또한 마찬가지. 홀리스틱 트리트먼트와 호르몬 전문가, 요가, 필라테스와 더불어 붓다 볼(Buddha Bowl)과 같은 건강한 식사법까지 제공합니다. 모두 한 장소에서 말이죠. 도시 생활의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꼭 재빠른 고강도 인터벌 운동만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이런 속도를 넘어선 공간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
3 ‘메소(Meso) 영양소’ 섭취하기
다량 영양소와 미량 영양소는 꽤 오랜 시간 우리 건강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다량 영양소는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을, 미량 영양소는 주로 무기질과 비타민류를 일컫죠.
그런데 새로 각광받는 이 메소 영양소는 기존 영양소와 또 다른 차원입니다. 메소 영양소는 신체 ‘내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죠. 주로 음식 내에 활성화된 재료나 합성물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울금’의 슈퍼 화합물은 ‘커큐민’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죠. 그러므로 다량 영양소와 미량 영양소를 넘어 메조 영양소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건강 보조제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하는지 의심스럽다면, 의사에게 체내에 부족한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4 집에 상주하는 퍼스널 트레이너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는 내부에 달린 카메라로 식사 계획을 보다 수월하게 하며 개인의 식습관과 음식의 영양소, 게다가 조리법까지 분석할 수 있죠. 집에 상주하는 개인 영양사라고나 할까요?
‘미러(Mirror)’라고 불리는 회사는 강철 프레임 거울을 개발했습니다. 동기를 부여하고, 큰 소리로 구호까지 외치는 라이브 피트니스 클래스를 스트리밍하는 똑똑한 거울이죠. 미러의 설립자이자 CEO인 브린 퍼트넘(Brynn Putnam)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받는 트레이닝은 수업의 높은 퀄리티와 함께 강사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과 시간의 제약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와 함께 하며, 수업을 좀더 개인적으로 경험할 수 있죠. 운동의 장점을 누구나 직접경험하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게다가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다기능 가구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목제 가구 해빗(Habit)은 홍콩에서 만드는 것으로, 운동용 벤치와 덤벨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커피 테이블과 의자를 디자인하죠.
5 크리스털 힐링
크리스털은 정신과 영성의 요소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들어선 2018년부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은 2019년에도 계속될 예정. 특히 뷰티업계는 이 트렌드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얼굴을 마사지하는 기구나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준보석류의 스톤으로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해 피부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말이죠.
“크리스털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뷰티 시크릿이에요. 중국과 이집트에서 수천 년부터 사용되어왔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샬롯 틸버리가 가장 좋아하는 뱀포드 헤이반 스파(Bamford Haybarn Spa)의 테라피스트 에스텔 빙엄(Estelle Bingham)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모든 것은 에너지로 이뤄지며 크리스털은 매우 강력한 치유 에너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에 불어넣을 때 말 그대로 마법이 일어날 수 있죠.”
그래서 이 마법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난다는 걸까요? “로즈 쿼츠, 자수정, 말라카이트와 같은 크리스털은 마치 연금술처럼 크림이나 오일의 주파수를 바꿀 수 있어요. 고주파 미네랄은 노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매일 사용할 경우 자신감까지 높여주죠.”
6 스트레스 제로의 운동법
피트니스 세계에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항상 가장 인기 있는 운동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남아 있는 칼로리를 모두 태우고 땀을 잔뜩 흘리는 하드코어 클래스가 주를 이뤘죠. 하지만 이제 조금 덜 공격적인 운동법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운동이란 모름지기 세로토닌을 분비하고 엔도르핀을 생성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특히 전투와도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동안 그런 현상이 조금 더 잘 일어납니다. “이제 사람들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자신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런던과 밀라노, 발리, 베이징, 두바이, 상하이에 있는 퍼스널 트레이닝 스페이스 ‘워크숍 짐내지움(Workshop Gymnasium)’의 설립자 리 멀린스(Lee Mullin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강도 동작으로 구성한 세션은 만들지 않아요. 이제 개인이 운동하는 동안 얼마나 더 회복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더 똑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죠.” 리 멀린스는 오메가웨이브와 같은 테크 제품을 함께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운동하는 동안 신체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계죠.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사용하는 오라 링(Oura Ring) 또한 손가락에 착용하면 수면 습관과 신체 상태에 따라 맞춤 트레이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새해 운동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당신의 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활용하세요!”
- 에디터
- Emma Strenner,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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