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타 키워드
2019 연예계를 요약해 본 6가지 키워드
배우들의 예능 나들이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로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절친 동갑내기 유연석과 손호준. 두 사람은 올 한 해 동안 ‘커피 프렌즈’란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해왔다. 스케쥴 틈틈히 커피 차를 준비해 곳곳에서 커피를 나누며 판매 금액 전부를 기부한 것. 두 사람의 이런 행보가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으로 기획되고, 최지우와 양세종이 함께 힘을 실었다. 제주도의 감귤 농장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며 일어나는 네 사람의 잔잔한 에피소드와 선한 영향력은 2019년 1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마다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류준열과 이제훈이 영화 또는 드라마가 아닌 배낭 여행을 떠나는 JTBC의 새 예능 <트래블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청춘의 얼굴을 한 두 배우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꽃보다 청춘>을 통해 긍정적이고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준 류준열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여행 스타일의 이제훈이 만나 어떤 상황들이 연출되고, 두 살 터울의 두 남자가 여행지에서 어떤 생각과 대화를 나누게 될지. 아직 여행지와 방영일 모두 미정이지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대를 앞둔 배우 라인
잠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던 남자 배우들의 제대 소식이 2019년에 가득하다. 가장 빠른 일정으로는 2월 15일, 주원이 제대를 앞두고 있다. 1년에 한 작품씩 출석하며, 군입대 바로 직전까지도 연기에 매진했던 그는 복귀작 역시 빠르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원과 같은 부대로 배치된 지창욱은 내년 봄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입대 후에도 SNS를 통해 휴가 때마다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잊지 않았다. 제 70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며 창작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이끌며, 현재 본업을 살려 전국 투어 중이다. 짧은 머리와 군복을 200% 소화 중인 그의 제대는 5개월이 남았다.
지창욱과 같은 달, 강남구청으로의 출퇴근 소식이 알려진 후 그 주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민호도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뜨거운 여름을 알리는 중복이 되면, 김수현이 군복무를 마치게 된다.
입대를 앞둔 아이돌 라인
남자 배우들이 귀환을 앞두고 있다면, 89년생과 90년생인 아이돌 멤버들은 팬들과 잠시만 안녕을 준비 중이다. 형들을 보낸 후 다방면에서 활약한 승리도 빅뱅 완전체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 초 군입대를 계획 중이다.
예능 출격부터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까지 분주한 한 해를 보낸 엑소의 맏형 시우민. 그는 89년생으로 내년 초 엑소 멤버들 중 처음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같은 소속사의 슈퍼주니어와 같이 제대 후 완전체로 활동할 그 날을 기다려본다.
89년생 동갑내기가 포진해 있는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을 시작으로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또한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윤두준의 휴가 기간에 멤버들이 뭉치는 것은 물론, 군입대를 앞두고 함께 여행을 떠난 그들의 끈끈한 관계가 돋보이는 인증샷이 멤버들의 SNS에 속속 업로드 되고 있다.
아이돌 IN & OUT
보그 11월호에서 만났던 뉴이스트 W가 2019년이 되면 황민형이 합류해, 완전체 뉴이스트로 돌아온다. <프로듀스 101 시즌 2> 이후 1년 반을 숨가쁘게 달려온 뉴이스트의 모든 멤버들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 2019년은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에게 모두 뜻 깊은 해가 될 것이다. 한편 ‘아름다운 이별’이 존재함을 보여준 그룹도 있었다. 블락비의 이야기이다. 지코의 독립 소식이 전해지며 같은 날 멤버 박경과 피오는 위트 있는 작별 인사를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이후 지코의 SNS를 통해서도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모습이 전해지며, 팬들은 아쉬움과 훈훈함을 동시에 느꼈다.
2019년은 우리의 해! 95라인
내년 황금 돼지 해의 기운을 받을 95년생 스타들을 살펴보자. 워너원에서 춤, 노래, 예능감까지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 옹성우. 올해는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내년에는 배우로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뷔와 지민도 25살을 맞이한다. 해체를 고민했다는 수상 소감에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재계약이 결정된 만큼 앞으로 더욱 단단하고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투비와 집사부일체의 막내로 활약 중인 육성재와 ‘사랑을 했다’, ‘죽겠다’ 등 올해 쉼 없는 활동을 보여준 아이콘 바비도 자신의 해를 맞는다. 곱창, 김부각, 간장 게장 등 손만 대면 히트 아이템을 탄생시킨 먹방 여신 화사와 영화와 그룹 활동을 넘나 들었던 설현도 이들과 동갑내기로, 2019년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바이다.
드라마 키워드? 복귀와 재회
올 초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 후 1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고현정, 그녀가 컴백을 예고했다. 복귀작으로 박신양과 라이벌 구도를 선보일 <동네 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을 택했다. 두 사람의 연기 경력을 합치면 53년의 내공을 자랑한다. 티저를 통해 공개된 그녀의 몰입도 있는 목소리와 서늘한 눈빛은 드라마 <선덕여왕> 속 ‘미실’이란 캐릭터를 오랜만에 꺼내보게 만든다. 두 배우의 불꽃 튀기는 연기 배틀은 2019년 1월 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나영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은, 2010년 비와 호흡을 맞추었던 <도망자 Plan.B>였다. 결혼과 출산 후 9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그녀. 열살 터울의 이종석이 상대역으로 결정되었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그녀의 복귀작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로맨스가 필요해2>의 감독과 작가가 함께하는 작품으로, 로코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와 써니를 보낸 후 2년 만에 이동욱과 유인나의 재회가 성사되었다. 드라마 <도깨비> 속 엔딩처럼 유인나는 여배우 역을 맡게 되었고, 이동욱은 저승사자가 아닌 변호사로 변신한다. 이번 작품 <진심이 닿다>에서는 먹먹한 인연이 아닌 지난 생에서 못다한 러브 라인을 더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연인의 호흡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중인 주지훈의 열일은 2019년에도 이어진다. 그는 초능력을 소재로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드라마 <아이템>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상대역으로 진세연이 내정되었고, 두 사람은 2012년 드라마 <다섯손가락> 이후 7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 당시 19살이었던 진세연을 배려해주던 주지훈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이 흐른만큼 성숙되고 장르에 맞게 보다 다크해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에디터
- 프리랜스 에디터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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