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모공 잡는 셀프 관리 노하우

2016.03.17

모공 잡는 셀프 관리 노하우

1. 모공 속 노폐물 청소는 모공 관리의 첫걸음!

LA 멜로즈 스트리트의 케이트 서머빌 클리닉에서는 얼굴 전체에 스팀을 쏘여 모공을 열어주는 것으로 트리트먼트가 시작된다. 스팀기가 없다면 세면대를 활용하자.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물을 받아 천연 에센셜 오일 두세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2~3분간 얼굴에 대고 있으면 모공이 스르르 열린다. 에센셜 오일은 피지 조절에 탁월한 일랑일랑, 항균 기능의 베르가못, 피부 균형을 맞춰줄 제라늄 중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사용하면 된다. 피지 조절은 물론, 모공 수축에 도움을 주는 달걀 흰자 팩도 추천할 만하다. 달걀 흰자만 따로 분리해 거품을 내 얼굴에 도포하고 1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면 끝! –케이트 서머빌(뷰티 스페셜리스트)

2. 식습관도 중요하다.

독일 오스나브뤼크 대학 피부과 교수 보도 멜니에 따르면, 서구화된 식습관이 피지 분비량을 늘린다고 한다. 유제품을 비롯해 흰 빵, 정제된 쌀, 감자, 밀가루, 패스트푸드, 달걀 노른자, 시리얼, 탄산음료 등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부 트러블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모공 관리를 위해선 피부에 유익한 과일, 채소, 곡물 빵, 두유, 생선, 견과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율리아 질린스키(유세린 글로벌 디렉터 겸 피부과 전문의)

3. 탄력을 잡아라!

나이 들면서 거무칙칙하고 늘어진 피부는 바람 빠진 풍선과 다름없다. 쪼그라든 피부를 방치하면 모공은 원래 크기보다 더 커 보인다는 사실! 나만의 모공 관리 비법은 저녁에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레티놀은 표피와 진피를 동시에 관리해주면서 블랙헤드도 줄여주니, 피지 분비와 탄력 저하로 확장된 모공을 관리하는 데 무엇보다 효과적이다. –이나경(뷰티 칼럼니스트)

4. 각질 관리로 모공 확장을 예방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딥 클렌징을 해 묵은 각질이나 피지가 모공을 막지 않도록 관리하면(노폐물 흡착에 우수한 클레이 마스크 추천!) 모공 확장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안면 근육을 풀어주는 페이스 요가(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를 반복)를 병행하면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평소 피부가 ‘열’ 받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는 스트레스 관리 또한 필요하다. –신경숙(라프레리 교육팀 과장)

5. 모든 스킨 케어의 마무리는 시원하게!

기온이 1도 상승하면 피지 분비량은 그 10배인 10% 정도 왕성해진다. 오늘부터 주방에있는 비닐 랩을 이용해 여름철 불청객, 모공 관리 프로젝트에 돌입해보자. 아침저녁 깨끗이 씻은 얼굴에 수분 에센스를 바른 다음, 두 눈과 콧구멍을 제외한 나머지를 랩으로 감싼다. 그 위에 따뜻하게 데운 스팀 타월을 얹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높인 다음, 차가운 냉타월로 교체하면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다. 냉타월 대신 얼음으로 살살 문질러 줘도 무방하다. –임수아(버츠비 스파 원장)

6. 기름종이 사용은 최대한 자제한다.

‘오일 제로’의 단백한 피부를 위해 수시로 기름종이를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기름종이 자체가 모공을 커지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사용하면 표피 보호를 위해 분비되는 피지의 순기능마저 잃게 돼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는 것은 물론, 건조함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전보다 더 많은 양의 피지 분비를 촉진하니 하루 세 번, 정말 필요할 때만 기름종이를 꺼내 들도록 하자. –이진혁(참진 한의원 원장)

7. 화장을 고칠 때 파우더 퍼프를 얼굴에 곧장 갖다 대지 말 것!

점심시간 이후엔 피부 수분이 부족하기에 파우더를 덧바르면 오히려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일단 수분 미스트를 얼굴전체에, 특히 모공이 많은 부위에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서 넉넉히 분사한 다음, 메이크업 스펀지로 수정할 부위를 톡톡 두드려준다. 그런 다음 퍼프에 묻힌 파우더를 양볼, 이마, 턱 순으로 지긋이 눌러주듯 바르면 삶은 달걀처럼 매끈한 피부를 뽐낼 수 있다. –정은경(베네피트 메이크업팀 과장)

8. 블랙헤드 관리는 절대 손으로 하지 말자.

블랙헤드가 두드러진,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을 손으로 짜면 모공에 상처를 입히고, 이것이 반복되면 모공 주변이 ‘굳은살 효과’로 인해 두꺼워지면서 구멍이 도드라져 보인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모공 또한 넓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여름철 운동이나 사우나,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되도록 빨리 얼음이나 냉 타월을 사용해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식혀준다. 일시적이지만, 모공이 작아지고 탄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장문영(달팡 교육팀 과장)

9. 모공 관리의 지름길은 집에 오면 무조건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는 것!

술에 취해서, 야근으로 피곤해서, 그 어떤 이유에서든 화장만은 꼭 지우고 자야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는다. 모공 늘어짐 방지를 위해선 무리한 다이어트도 금물! 요즘 유행하는 하루 한 끼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를 저하시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모공이 더욱 부각돼 보일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며 몸매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책이다. –리즈 페라도(이브롬 본사 트레이너)

관련 콘텐츠 더 보기

블랙헤드 관리 7계명

모공 잡는 피부과 시술 체험기

    에디터
    뷰티 에디터 / 이주현
    포토그래퍼
    KANG TAE HOON
    모델
    애슐리
    스탭
    헤어 / 이선영, 메이크업 | 공혜련(A.by BOM), 네일 / 반디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