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질감에서 한 번, 달콤한 향에서 또 한 번 반하는 초콜릿 뷰티 아이템. 늦가을 무료함을 달래줄 이보다 효과적인 치유제는 없다.

이유 없이 지치고 피로할 때 말랑말랑한 초콜릿 한 조각보다 쉽고 빠른 기분 전환제가 또 있을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은 물론,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달콤한 향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최고의 간식으로 손꼽히는 초콜릿을 모티브로 한 뷰티 아이템이 속속 출시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더바디샵의 베스트셀러 보디라인은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를 활용했으며, VDL은 수제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텍스처에 적용한 ‘쇼콜라띠에 라인’을 선보였다. 초콜릿의 무한 매력은 특히 메이크업 제품에서 발휘되는데, 초콜릿색으로 불리는 브라운 아이섀도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품! 눈 화장이 서툴다면 시슬리의 ‘시어 토피’ 같은 레드 브라운 립스틱이나 초콜릿을 중탕해 녹여낸 듯한 매니큐어를 활용하는 것도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