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간, 공식 일정에 오른 런웨이 120개, 프레젠테이션 40여 개 로 짜인 2014 S/S 파리 패션 위크가 우리에게 남긴 의미는? 희대의 인물(루이 비통에서 16년을 끝낸 마크 제이콥스)? 현실 풍자(현대미술을 조롱한 샤넬의 칼 라거펠트)? 새로운 사조(손수 재건한 미니멀리즘을 다시 자기 손으로 무너뜨린 셀린의 피비 파일로)? 작별을 고한 마크 제이콥스와 마르코 자니니, 샤넬, 생로랑, 셀린 등 파리 패션 위크에서 만발한 현대 미술 사조, 캣워크를 휩쓴 '아프리카니즘' 등등. 파리 패션 위크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그닷컴'이 선별한 생생한 비주얼로 감상하시길!
Acne / '바다에서'라는 뜻의 노래 'Till Havs'를 목청껏 불러재긴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 유시 비욜링. 긴장을 놓고 쇼를 즐기라는 아크네의 배려였다.
Alexander McQueen / 아프리카니즘과 퓨처리즘! 두 요소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 색색의 고운 모래 가루를 그래픽적으로 깔아, 그 위로 모델들이 걸을 때마다 가루가 흩날리던 알렉산더 맥퀸 쇼.
Balmain / 발맹이 전하는 봉주르 인사! 카르멘, 캐서린, 카시아 트리오.
Celine / 무대 자체가 하나의 설치미술 작품처럼 보이는 셀린 쇼.
Chanel / No.5 향수병이 로봇으로 변했다! 마치 하나의 설치 미술 같은 작품과 모델들이 한 데 어우러진 샤넬 쇼.
Chanel / 화수분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패션계의 제왕, 칼 라거펠트. 피날레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Chanel / 칼 라거펠트가 직접 만든 예술품과 내년 봄 의상이 진열된 샤넬 아트 페어 현장!
Chloe / 런웨이 사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 카메라 맨은 모델과 함께 캣워크(?) 중이다.
Comme des Garsons / 패션이 아트를 만났을 때! 꼼데가르쏭의 예술적인 의상을 감상하시라.
Dior / 등나무꽃을 비롯한 온갖 꽃과 식물이 폭포수처럼 천장에서 떨어지던 디올 캣워크. 이곳이야말로 패션의 무릉도원!
Dries Van Noten / 거대한 금빛 병풍을 세운 드리스 반 노튼.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 런웨이는 드리스 반 노튼이 꿈꾸는 패션 엘도라도 그 자체다.
Givenchy / 신의 손이라 불리는 팻 맥그레스가 지방시를 위해 크리스털 가면을 완성!
Givenchy / 지방시 쇼의 무대 장치는 벤츠, BMW, 사브 등 고급 자동차들이 추돌 사고!
Hermes / 에르메스의 수장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식물과 햇살이 드리운 뤽상부르 공원 식물원의 따뜻한 온실로 게스트들을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