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틸다 스윈튼

비 내리는 5월 어느 날 아침, 틸다 스윈튼이 성북동 한옥에 들어섰다. 그녀는 다소 어색할 법도 한 그림 속에 스스로를 스스럼없이 녹여냈다. 한복과 샤넬을 입고 〈보그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 촬영 현장, 잔잔한 우국(雨國)의 풍경이 그려졌다. “집이 매우 아름다워요. 옷은 어디 있나요? 이 각도보다는 조금 틀어진 앵글이 좋을 것 같은데요. 자세를 잡아볼게요.” 촬영 현장에서 틸다 스윈튼은 만능이었다. 스타일링과 헤어&메이크업은 물론, 카메라 앵글과 연출도 직접 체크했고, … 한옥의 틸다 스윈튼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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