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월이지만, 마음은 벌써 여름 휴가로 향해있진 않나요? 면세점 사이트를 들락거리며 뭘 살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여행 준비 시간! 특히 올여름의 히로인, 선글라스를 빼 놓을 수 없죠. 어떤 선글라스를 장바구니에 넣어 두셨나요? 아직 결제는 이릅니다. 올 봄과 여름에 유행할 선글라스를 스캔해두세요. 틴트 선글라스, 일명 ‘색안경’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햇살이 내려앉은 듯한 오렌지 빛 컬러 렌즈들! 셀레나 고메즈가 즐겨 쓰는 선글라스 브랜드, 가렛 라이트(Garrett Leight)가 지난 달 공개한 ‘루즈 컬렉션(Rouge Collection)’입니다.
젠틀 몬스터의 2017 봄, 여름 컬렉션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Oddodd’ 렌즈도 은은한 색으로 물들었군요!
사실 작년 봄까지만해도 거리엔 반대편에서 두 눈이 아예 보이지 않는 미러렌즈로 가득했고, 컬러 렌즈라도 지암바의 2016 봄, 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이 선글라스처럼 두 눈이 보일락 말락 하는 정도였죠!
투명한 컬러 렌즈라면, 혹시 90년대, 2000년대 초반 그 시절 ‘색안경’을 말하는거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조영남 안경’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바로 그 ‘색안경’이 다시 유행의 선두에 오르고 있죠. 본래 이름은 ‘틴티드 셰이드(Tinted Shades)’ 혹은 틴티드 렌즈(Tinted Lens, 착색렌즈) 선글라스입니다.
새까만 선글라스는 잠시 넣어 두시길. 이제 (미리 채워뒀던) 장바구니는 잠시 비우고 ‘틴트 선글라스’로 재구성할 시간입니다. 면세점 사이트를 몇 군데 돌아보니 클래식한 기본 프레임에 은은한 컬러로 물든 색안경이 가득하더군요! 바다 빛으로 물든 생 로랑 색안경(할인가 $284)부터 탐험을 시작해봤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올봄, 여름 선글라스를 미리 찜 해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