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 3는 항염증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춰준다. 특히 연어는 오메가3와 함께 비타민D, 항산화 요소인 아스타크산틴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식재료로, 연어만 꾸준히 섭취해도 노화의 흔적은 아주 천천히 찾아온다. 훈제 연어보다는 생연어를 먹는 것이 좋다.

노화를 촉진하는 일명 당화작용은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주름을 유발한다. 이 당화작용의 주범은 바로 설탕. 평상시 사탕이나 군것질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고? 무심코 마시는 탄산음료 한 잔에 함유된 설탕의 양은 가히 치명적이다. 콜라 한 캔과 내 얼굴의 주름을 맞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마시진 못할 것이다.

잠꾸러기가 미인이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된지 오래다. 충분한 수면이 생체 리듬과 세포를 회복시키고 노화의 속도를 천천히 늦춰준다는 것 역시 모두가 아는 얘기. 그렇다면 어떻게 자는 것이 숙면인가? 빛이 새어들지 않도록 암막 커튼이나 안대로 빛을 철저히 차단하고, 방 안 온도는 다소 서늘하게 한 상태에서 8시간을 깨지 않고 자는 것이 좋다. 12~2시 사이는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최소 일주일에 3일은 그 시각에 잠들어 있어야 한다.

얼굴이 늙고 쳐저보이는 것은 단순히 피부 탄력 때문만은 아니다. 피부 조직 안쪽의 골격이 무너지면서 얼굴형이 둔탁해지고 커보이며 전체적으로 울상처럼 보이는 인상이 자리잡는 것. 이걸 방지해 주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통해 관절과 근육이 늙지 않도록 단련시키고, 심혈관을 튼튼하게 만들면 노화는 한결 더디게 찾아온다. 

녹차, 화이트티, 우롱차, 루이보스 차, 블랙 티는 폴리페놀이라 불리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우리의 세포가 외부 요인으로 인해 급격히 파괴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티 한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젊어보일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나?

스트레스는 내면의 상처 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기분 나쁜 상태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것은 스스로 노력하기 나름이다. 스트레스 안에 나를 가둬두지 말고 반대로 빨리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음으로써 다시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갈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친한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이도저도 안될 땐 한잠 푹 자고 일어나자. 특히, 입꼬리가 올라가도록 자주 웃으면 자연스럽게 리프팅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동안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도 휴식할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같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컴팩트를 바른 후 하루 종일 유지하는 것은 모공을 막아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지 않을 경우 착색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쯤은 민낯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지내보자. 이런날엔 피부 대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마스카라와 쨍한 컬러의 립스틱을 잊지말것. 

헐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이 남녀를 막론하고 치아 미백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젊고 건강한 이미지 때문이다. 실제로 아기들의 치아는 하얗고 깨끗하지만 노인들의 치아는 누렇게 변색돼 있다. 노화와 함께 이빨도 늙는 것이다. 평소 커피나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이라면 마신 후 반드시 입안을 헹궈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평상시 미백 치약이나 홈케어 치아 미백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무조건 나쁜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의 경우는 정반대다.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한 올리브 오일은 심장 질환의 원인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기능을 도와준다. 중사슬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코코넛 오일 역시 신진대사와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그러니, 계란 프라이나 볶음 요리같은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때도 습관적으로 착한 오일을 사용하자

피부, 특히 얼굴 피부는 수분 상태에 따라 현저히 달라 보인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라도 수분을 머금은 촉촉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주름이 훨씬 덜 도드라지고 안색이 환해 보이는 데 반해, 젊은 여성이라도 건조하게 메마른 피부를 가진 사람은 확연히 칙칙하고 주름져 보이기 마련. 한 시간에 물 한컵씩을 반드시 마시고, 수분 크림과 수분 마스크는 계절과 관계없이 생활화 할 것. 건조한 피부에 아무리 좋은 영양분을 쏟아 부어도 흡수될 확률은 매우 적다. 콜라겐 앰플, 화이트닝 세럼같은 고가의 스킨케어 제품 대신 저렴한 제품이라도 매일 꾸준히 수분관리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