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비비지 말 것
본격적으로 드라이어를 사용하기 전,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비벼 물기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죠? 이는 모발의 큐티클을 손상시키는 최악의 습관입니다.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극세사 타월으로 물기를 짜듯이 말려주세요.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탈탈 터는 것 역시 모발을 부스스하게 만드는 지름길 입니다.

2 볼륨을 원한다면 고개를 숙인 상태로 모발을 말려라
수건으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상태에서, 고개를 거꾸로 숙이고 두피 가까이에 있는 모발부터 따뜻한 바람으로 말려줍니다. 그런 다음 점차 아래로 내려오면서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가며 말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헤어롤 없이도 정수리 볼륨을 빵빵하게 살릴 수 있답니다.

3 섹션을 나눠 드라이하라
정수리 위에서 한번 ‘윙’, 목덜미 아래에서 한번 ‘윙’ 하는 과정만으로 드라이를 끝내고 있나요? 머리를 말릴 때 가장 중요한 건 섹션을 나누는 일이랍니다. 모발 전체를 동서남북의 4개 구역으로 나눈 다음 뿌리 반대 방향으로 쓸어가면서 드라이 해보세요. 모발이 한결 정돈되는 동시에 볼륨감도 살아날 거에요.

4 드라이어 사용 전, 스타일링 제품을 발라라
전문가들은 ‘모발을 바싹 말린 상태에서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건 무용지물’.이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물기로 살짝 젖어 있는 상태에서 스타일링 제품을 발라야 원하는 스타일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쭉쭉 뻗은 직모라면 볼륨을 살려주는 컬 크림을 발라주고 숱이 많아 부해 보이는 게 고민이라면 모발의 숨을 죽이는 스무딩 로션을 발라보세요. 힘없이 아래로 처지는 모발이라면 루트 부스트를 뿌려 모발의 텍스처를 살리는 게 관건!

5 볼륨을 살리고 싶다면 1:1 법칙을 기억할 것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컬을 살렸다고 끝이 아닙니다. 모발 볼륨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뜨겁게 달군 모발의 열기가 식기까지 기다려주는 미학이 필요합니다.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컬을 만든 후에 1분을 기다렸다가 머리카락의 열이 식은 후에 모발을 살짝 놓아주세요.

6 도구의 힘을 빌려라
둥근 빗을 이용해 볼륨을 살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양 손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헤어롤이나 뿌리볼륨 집게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롤 빗을 사용해도 컬이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면 열 전도율이 높은 세라믹 브러시를 이용해 보세요. 모발을 겹겹이 동그랗게 말아놓은 상태에서 핀으로 고정한 뒤 드라이하면 자연스러운 컬을 살릴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 쪽의 모발이 자꾸만 뜬다면 카드로 누른 상태에서 뜨거운 바람을 가해보세요. 옆머리가 하루 종일 차분하게 진정돼 얼굴이 한결 작아 보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