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녀들이 꿈꾸는 ‘백마 탄 왕자님’?
현실에 그런 게 있을 턱이 없죠.
…
과연 그럴까요?
여기, 보면서도 믿지 못할 일이 펼쳐집니다.
하루아침에 왕세손비가 된 언니 덕분에 전 세계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것도 모자라 억만장자와 웨딩 마치를 울리는 꿈같은 일이.
2011년 4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동화와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됩니다.
윌리엄 왕자의 마음을 훔친 평범한 여인,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이 왕세손비(Catherine, Duchess of Cambridge)가 되는 순간!
하지만 이때 그녀 곁에 있던 누군가도 세간의 뜨거운 주목을 받게 되는데…
케이트 미들턴의 들러리를 맡으며 전 세계 매체에 이름을 아로새긴,
피파 미들턴(Pippa Middleton).
눈치채셨나요?
케이트와 피파는 웃는 모습도 똑 닮은 자매 사이라는 걸!
언니인 케이트와 한 살 차이인 83년생 피파 미들턴은 부모님이 경영하는 파티 이벤트 업체 ‘파티 피시스(Party Pieces)’에서 일하면서 칼럼니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틀러(The Tatler)>와 <타임(Time)>, <베니티 페어(Vanity Fair)> 등의 매거진에 글을 기고하고
홈 파티를 주제로 한 <셀리브레이트(Celebrate)>라는 책도 냈죠.
하지만 그 이야기가 파티나 상류사회에만 머무르고 있는 데다
음식이나 파티에 관한 정보보다는 본인의 얼굴을 더 많이 실었다는 혹평, 언니의 후광으로 글을 쓴다는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는 그녀.
게다가 언니의 결혼과 동시에 급 신분 상승한 소셜라이트로서
뭇 여성들의 엄청난 질투를 받고 있는 상황.
그런데 말입니다.
그녀를 더 질투할 일이 생겼습니다.
2017년 5월 20일,
미들턴의 고향인 버크셔에서 포착한 한 장의 사진.
영국의 레이싱 드라이버였으며, 현재는 헤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억만장자이자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글렌 애프릭(Glen Affric)을 소유하고 있는 귀족 가문의 상속자인 제임스 매튜스(James Matthews).
지난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 둘이 작년 7월 약혼,
올해 5월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 것!
이로써 피파는 그의 작위를 따라 ‘Lady Glen Affric’이라 불리게 된다는 것!
영국 디자이너 자일스 디컨이 디자인한 하이 네크라인의 레이스 웨딩드레스에 스티븐 존스가 디자인한 비스포크 베일을 쓴 피파 미들턴의 눈부신 모습!
이렇게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제아무리 주위에서 욕을 한다 한들 이제 피파 미들턴은 엄연한 귀족, 그리고 셀러브리티가 된 거죠.
사실 그녀는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2012년부터 영국 매체의 단골손님이었습니다.
그녀가 입고 나온 옷이 다음 날 모두 품절된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자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외모와 세련된 패션 센스를 지녔다는 평을 받는 피파는
차분한 성격인 케이트 미들턴과는 달리 파티와 유흥을 좋아하는 걸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트클럽이나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화끈하게 노는 사진이 공개됐고
엠마 왓슨에게 성인물 출연을 제안했던 유명 포르노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스티븐 허시가 피파에게 단 한 장면의 포르노 출연으로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제의했다는 소문 등
이미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존재가 된 거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스타일 세터이자 롤모델로 떠오른 것!
이쯤 되면 피파 미들턴의 스타일이 궁금해지시나요?
최근, 미디어의 1면을 장식한 피파의 호주 신혼여행 사진부터 살펴보시죠.
잉카 패턴 드레스에 스트로 소재 빅 백을 매치한 에스닉 스타일부터
러플 장식 화이트 블라우스에 스키니 데님 팬츠를 매치한 깔끔한 캐주얼 룩까지
여성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그녀.
#꽃꽃꽃
잔잔한 꽃무늬가 목가적인 맥시 드레스부터
강렬한 색상의 장미 프린트 슬리브리스 원피스
꽃술의 자수 포인트가 화려한 브이넥 원피스
빛바랜 민트색 위에 꽃이 프린트된 로맨틱한 원피스까지,
#화려한 패턴
컬러풀한 그래픽 패턴 원피스부터
블랙 앤 화이트의 지오메트릭 패턴 앙상블
레트로풍 도트 패턴 원피스
핑크와 아이보리가 섞인 에스닉 패턴 코트
타이다이 프린트를 연상케 하는 셔링 원피스까지,
#비비드 컬러
화사한 오렌지색 티셔츠에 핑크색 트위드 재킷을 입어 발랄한 데이트 룩 완성,
#페미닌한 소재와 디테일
크로셰 디테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린 화이트 원피스부터
티어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베이지색 원피스
어깨 부분이 레이스로 된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까지,
#세련된 캐주얼 룩
모던한 컬러 배합이 돋보이는 원피스부터
크림색 스웨터에 블랙 진을 매치
백조 프린트 네이비 셔츠 원피스에 빨간색 액세서리로 포인트
블랙 원피스에 애니멀 프린트 스카프 레이어링까지!
설마… 그녀의 매력이 이게 전부일 것 같나요?
그녀는 소문난 아웃도어 스포츠광!
사이클부터
마라톤
스키
패들보드까지!
이제는 전문가 포스 팍팍 나는 스포츠 마니아로 인정받고 있다죠.
물론 운동이 생활인 만큼 평상시 스타일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요.
어떤가요?!
팔색조 같은 그녀의 매력에 모두 빠져드는 게 이해되셨나요?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선 피파 미들턴,
언니인 케이트의 후광에서 벗어나
어느새 자신의 이름이 타이틀로 들어간 기사를 생산해내는 독보적인 인물이 된 그녀!
영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 흥미로운 이슈를 낳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가
동화처럼 영원히 지속될까요?
이런 궁금증으로, 오늘도 우리는, 그녀의 모습을 찾습니다.
“아… 이것은 딴 세상 얘기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