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왕실 아기’라는 수식어를 가진 조지 왕자(Prince George).
조지 왕자의 귀여움을 이을 역대급 귀염둥이 왕자가 출현했다는데요?
그건 바로 부탄 왕국의 한 살배기 게쉐(Gyalsey) 왕자! 본명은 ‘지그메 남기엘 왕추크’로 지난 2017년 2월, 한 살 생일을 맞았답니다. 귀한 왕자님의 돌을 맞아 부탄 왕국에서 제작한 달력이 새삼 화제입니다.
전 세계에서 국민행복지수 1위에 꼽힌 부탄 왕국. 부탄 왕국은 인구수가 총 100만 명이 되지 않는 작은 나라로 1인당 국내 총생산이 2000달러에도 미치지 않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국가의 복지, 문화, 분위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불평등 없이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부탄 왕국의 국왕은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 젊은 나이에다 준수한 외모로 ‘부탄의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불릴 정도로 부탄 왕국의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보위에 오른 그는 현재 화려한 왕궁이 아닌 작은 가정집에서 기거하며 검소한 생활과 겸손한 성품으로 국민들의 찬사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다처제가 가능한 부탄. 실제로 ‘지그메 싱예’ 선왕은 네 명의 부인을 두었고, 현재 ‘지그메 케사르’ 국왕은 선왕과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지그메 케사르 국왕은 2011년, 평민 출신 ‘제선 페마(Jetsun Pema)’와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 제선 왕비만 보고 살 것이다.”라며 로맨틱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되었답니다.
지그메 국왕과 제선 왕비 모두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돌아온 수재. 또 겸손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윌리엄 왕자 – 케이트 미들턴 왕가 부부와 평행이론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왕국의 계승자인 왕자가 태어나자, 부탄은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로 술렁였습니다. 국민들은 게쉐 왕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 바로 10만 8천 그루의 나무였죠!
무려 10만여 명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나무 심기’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행사를 중점적으로 보도한 영국의 BBC 방송은 “부탄의 국교인 불교에서 ‘나무’란 장수와 건강, 아름다움, 자비를 상징한다. 10만 8천 그루는 불교에서 중요한 숫자 ‘108’을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염둥이 왕자님!
웃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와 포동포동한 볼살, 귀여운 두 눈이 참 사랑스럽죠?
과연 ‘조지 왕자를 이을 귀염둥이’ 왕자답습니다.
국민들 사이에서 일약 스타로 자리한 게쉐 왕자.
국민들을 위해 제선 왕비는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했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문하면 게쉐 왕자의 더욱 다양한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