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수도를 ‘올킬’한 카이아 거버의 런웨이 데뷔
런웨이를 장악한 밀레니얼 키즈. 2001년생, 올해 나이 겨우 열여섯. 엄마 신디 크로포드를 쏙 닮은 카이아 거버!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카이아 거버가 아니라, 30여 년 전 신디 크로포드. 정말 붕어빵입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카이아 거버는 익히 알려진 대로,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입니다.
what is life?!! i honestly can’t breathe right now. a million thank you’s to @vogueparis & @mariotestino!! Kaia(@kaiagerber)님의 공유 게시물님,
전설적인 슈퍼모델의 딸이자, 키 177cm(엄마보다 2cm 크군요), 54kg의 몸무게로 자라 완벽한 모델 체형을 가진 그녀가 모델로 데뷔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게다가 19세에 데뷔한 엄마보다 좀더 일찍 데뷔합니다.
그리고 2015년 7월, 겨우 13세의 나이로 ‘IMG Models’와 계약해 패션모델로 데뷔합니다. 데뷔와 동시에 <보그>에 화보가 실렸죠. IMG Models가 데뷔를 알린 이 사진 역시, 이탈리아 <보그> 7월호 화보로 스티븐 마이젤이 찍은 것.
알렉산더 왕 2016 S/S 캠페인 ‘WANGSquad’의 크루로도 선정됐죠.
#WANGSS16 @WANGSquad @AlexanderWangNY coming soon Kaia(@kaiagerber)님의 공유 게시물님,
화장품에 향수 광고까지 장악한 무서운 신예는 2016년 9월,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뮤즈로 발탁되었고,
2016년 8월, 밀레니얼을 대표하는 모델, 켄달 제너가 사진가로 변신해 촬영한 <LOVE Magazine> 커버 모델로도 등장! 두 밀레니얼의 인연은 2017년 2월호에도 이어졌죠.
“켄달이 엄마 신디 크로포드를 존경한다고 말했어요. 신기하게도 저는 켄달을 항상 존경해왔거든요!”
1년도 안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 켄달은 이렇게 카이아를 칭찬했답니다.
“카이아는 갈수록 아름다워지고 있어요. 외모는 물론, 내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한 친구거든요. 곧 저와 이 패션계에서 치열한 경쟁 상대가 될 것 같은데요? 카이아의 전성기가 오는 날엔 전 설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게 말입니다. 숱한 잡지와 광고를 꿰차던 그녀가 왜 런웨이엔 오르지 않았을까요? 뉴욕과 파리 패션 위크 런웨이에 설 수 있는 최소 연령이 ‘16세’이기 때문. 4대 도시를 제패하려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See which new faces will be gracing the @NYFW runways this season… #NYFW #SS18 pic.twitter.com/13WCxfoDAY
— IMG Models (@IMGmodels) 2017년 9월 6일
바로 이번 시즌 (2018 S/S)부터 카이아의 런웨이 출격이 시작됐습니다.
NEW YORK
왕 스쿼드로 인연을 맺었던 알렉산더 왕 쇼의 오프닝으로 등장하고, 마크 제이콥스 뷰티의 뮤즈였던 그녀가 마크 제이콥스 쇼의 클로징 모델로도 등장합니다.
LONDON
MILAN
펜디와 모스키노의 오프닝 모델로 등장, 프라다는 물론 엄마 신디 크로포드가 90년대 히로인이었던 베르사체 런웨이에도 섰습니다.
이 무대는 딸과 엄마가 함께 장식해 의미가 깊었죠. 카이아는 엄마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90년대 <보그>를 프린트한 보디수트를 입고 걸어 나왔고, 신디 크로포드는 나오미 캠벨, 카를라 브루니, 클라우디아 쉬퍼, 헬레나 크리스텐슨과 함께 등장해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Your favorite ’90s icons redefined “Golden Girls” today at @versace_official.
Vogue Runway(@voguerunway)님의 공유 게시물님,
“엄마와 함께 베르사체 쇼에 설 수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아요!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이제 카이아 거버는 파리 패션 위크로 향합니다. 그녀의 놀라운 데뷔전은 아직도 진행 중!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Splash News, GettyImagesKorea, Indigital
추천기사
-
웰니스
피로감과 스트레스 지수 낮추는 식사, 관건은 마그네슘과 이것!
2024.11.22by 안건호, Ana Morales
-
셀러브리티 스타일
젠데이아가 선점한 2025 미출시 루이 비통 백
2024.12.12by 장성실
-
패션 뉴스
마르지엘라를 떠나는 존 갈리아노,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2024.12.12by 안건호, Giulia Di Giamberardino
-
패션 트렌드
겨울에도 유효한 헐렁한 청바지와 우아한 셔츠 조합 5
2024.12.11by 장성실, 황혜원, Renata Joffre
-
리빙
수면 시간만큼 중요한 '수면 주기'
2024.12.04by 오기쁨
-
셀러브리티 스타일
왜 내가 입으면 밋밋해져? 롱 코트 이렇게만 입으세요!
2024.12.12by 황혜원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