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분! 숨겨진 키 5cm를 찾게 해주는 운동법
걷거나 움직일 때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긴 현대인들. ‘볼티모어 노화에 대한 종단 연구 (Baltimore Longitudinal Study of Aging)’에 따르면 특히 여성의 경우 30세에서 70세까지 평균적으로 약 5cm까지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네, 자그마치 5cm요. 오 마이 갓! 키가 더 크지 않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줄어든다고요?
실제로 지난여름, 한 TV 프로그램에 나온 모델 한혜진이 성인이 된 후 운동을 쉬지 않고 했더니 키가 더 자랐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내 키가 163cm라면, 운동 교정으로 165+cm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긁지 않은 복권’, ‘살 빠지면 예쁠’ 내 얼굴처럼, 아직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척추 사이에 살아 숨 쉬는 내 숨겨진 키. 보고 싶지 않으세요? 일어설 필요도 없습니다. 척추를 쭈욱!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키 커지는 운동법’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고양이 & 소 자세
고양이 & 소 자세를 3세트씩 반복해줍니다. 굳은 척추를 유연하게 하고 등과 어깨 근육을 강화해주죠. 굽은 등과 거북목을 교정해주기 때문에 자세로 인해 키가 작아진 사람에게 탁월한 동작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전에 2분이라도 꼭 투자하세요!
2. 수카아사나(편안히 앉아 있는 자세)
네? 이렇게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게 무슨 운동이냐고요? 수카아사나(Sukhasana)라는 이 동작은 가장 쉽고, 기본적인 요가 동작 중 하나죠. 하지만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생활하는 현대인이 얕볼 만한 동작이 아닙니다. 제대로 하려면 5분도 힘들 수 있으니까요.
수카아사나를 할 때는 1. 엉덩이뼈를 바닥에 꾹 붙인 채 척추를 곧게 펴줍니다. 2. 어깨의 긴장을 풀고 가슴을 활짝 열어주세요. 3. 이때 턱을 당겨 머리가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하고, 정수리부터 엉덩이가 바닥에 닿은 부분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합니다.
옆에서 볼 때 이런 포즈가 되어야 한다는군요. 등을 강화해주기 때문에 구부정한 생활로 등 근육이 다 늘어난 사람에게 특효약입니다. 게다가 바닥에 앉아 척추를 곧게 펴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허리와 어깨를 구부리는 사람들에게 바른 자세를 상기시키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3. 척추 분절 운동
4. 짐볼을 이용한 스트레칭
사람들은 키가 커지고 싶다는 말은 입에 달고 살면서 상체는 항상 안으로, 앞으로 구부린 채 생활합니다. 자기 전에 잠시라도 척추를 활짝 편 채 깊이 호흡해보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하고 쪼그라들었던 상체가 시원하게 이완됩니다.
5. 메뚜기 자세
조금 더 연습해서 코어와 등 근육이 단단해진다면 이 정도로 들어 올릴 수 있겠죠?
메뚜기 자세는 복부를 단단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척추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킵니다. 상체와 하체를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릴 때 머리와 양 발끝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쭉 뻗어나간다는 느낌을 함께 느껴보세요. 전신이 짜릿하게 스트레칭되며 척추 구석구석을 늘려준답니다.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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