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B를 아시나요? 팝의 여왕 비욘세입니다. 요즘 세상에 왕족이 있다면 가장 어울리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요? 물론 그녀는 핏줄이 아닌 본인의 실력과 능력으로 ‘왕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죠!

대통령도 부럽지 않을 것 같은 현대판 여왕 비욘세. 그런데 진짜 왕족과도 친척 사이라고 하네요.

여왕끼리는 통하는 걸까요? 비욘세는 엘리자베스 2세와 먼 친척뻘이라고 합니다. 먼 친척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왕정 시대는 신분 간의 차별이 엄격했습니다. 만약 당시였다면 비욘세도 ‘태어났더니 귀족’이었을 가능성이 크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비욘세는 대략  25촌이라고 합니다. 듣기엔 말도 안 되는 촌수지만, 조선 시대에도 한 왕의 18촌, 25촌이나 되는 인물을 다음 왕위 계승자로 거론한 적이 있었다고 하니 멀고도 가까운 왕족이라고 할 수 있죠.

벨기에 출신의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스위스 유학 시절 독일의 왕자 에곤 본 퍼스텐버그를 만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이들은 곧 결혼에 골인! 다이앤은 정식으로 왕가의 며느리가 되었죠. 하지만 2년 뒤 이 둘은 이혼합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다이앤은 랩 스커트를 성공시키며 패션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죠.

이혼했으니 왕족이 아니지 않냐고요? 하지만 그녀의 아들이 두 명이나 왕자인 걸요. 따라서 아직도 그녀는 ‘퍼스텐버그’ 성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만약 그 결혼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녀의 브랜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조금 다른 이름으로 기억되었겠죠?

혹시나 ‘그래도 정식 왕족이 아니라 아쉽겠다’는 생각은 금물! 성공한 디자이너로 3,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군 당당한 커리어 우먼입니다. Victory 다이앤!

영원한 오빠 브래드 피트.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왕족이라면 정말 동화 속 왕자님의 실사판이 아닐까요?

그는 1154년부터 1189년까지 영국을 통치했던 헨리 2세의 직계 자손 중 한 명입니다. 몇백 년을 뛰어넘은 사이긴 하지만 어떤가요, 좀 닮은 것 같지 않나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송인 중 한 명이죠. 엘런 드제너러스입니다. 리한나, 비욘세, 킴 카다시안까지 잘나가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그녀의 직설적인 질문과 짓궂은 장난 앞에선 미소만 지을 뿐이죠.

기 센 스타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그녀는 멀~고 멀긴 하지만 왕족의 친척입니다.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15촌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너무 멀어서일까요? 아쉽게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는 초대받지 못했다는군요.

하지만 엘런이 이 관계를 알았을때 그녀의 관심사는 윌리엄 왕자 부부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로열 베이비 조지 왕자를 만나고 싶어 했다네요.

하지만 엘런은 초대받지 못한 그 결혼식에 참석한 셀러브리티가 있습니다. 영국의 영화감독이자 마돈나의 전남편 가이 리치.

케이트 미들턴과 6촌지간으로 꽤 가까운 친척 관계인 그는 윌리엄 왕자 부부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2011년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죠.

매기와 제이크 질렌할 남매. 영화감독인 아버지 스티브 질렌할과 시나리오 작가인 어머니 나오미 포너 질렌할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어릴 적부터 영화인의 DNA를 타고났죠.

그런데 또 하나 타고난 게 있으니 바로 귀한 핏줄입니다. 아버지 스티브 질렌할은 스웨덴과 잉글랜드계 후손으로 스웨덴의 한 귀족 가문 출신이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이들은 1312년부터 1377년까지 영국을 통치한 에드워드 3세의 후손이라고 하네요.

이분을 빼고 연예계 왕족을 이야기할 수 있나요? 할리우드 여배우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입니다.

그레이스 켈리는 사업가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죠. 우아하고 청순한 미모로 배우로 데뷔해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그녀. 화보 촬영을 위해 도착한 모나코에서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자 모나코의 왕자인 레니에 3세에게 청혼을 받게 된 것이죠. 결국 1956년 영화계를 은퇴한 그녀는 일주일 동안이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1982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모나코 왕비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죠.

가운데 앉은 저 미모의 여인이 보이시나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저 우아함. 할머니도 울고 갈 만한 미모를 자랑하죠?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 샬롯 카시라기입니다.

샬롯의 엄마는 그레이스 켈리의 딸, 캐롤라인 공주입니다. 왕위 계승 서열 8위, 상속녀, 세계에서 가장 예쁜 공주 등 일반인들이 노력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고 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아한 외모와 패션 감각을 지닌 그녀는 무려 칼 라거펠트의 뮤즈이자 구찌 캠페인의 주인공, 몽블랑의 홍보 대사로도 활약했죠. 이렇게 완벽한 인생이 있을 수 있나요? 다섯 살짜리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혈통부터 남다른 스타들! 역시 세상은 불공평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