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더욱 달콤하게 해줄 맥주 6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선선한 여름밤.
목이 찌릿찌릿할 정도로 탄산으로 빼곡한 맥주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죠.
거기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생각만 해도 황홀하지 않나요? 한강에서 즐기는 치맥도 좋고, 이자카야에서 즐기는 생맥주도 좋지만 더위를 즉각적으로 가시게 하는 편의점에서의 ‘깡맥’도 즐거운 여름밤.
여름을 더 낭만적으로 느끼게 해줄 맥주를 소개합니다.
별을 따다 맥주에 넣었나? 빈땅
발리에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중독되고 만다는 인도네시아의 국민 맥주 빈땅이 국내에 드디어 상륙했습니다. ‘빈땅’은 인도네시아어로 ‘별’을 뜻하는데요, 1929년 탄생한 필스너 맥주가 바로 빈땅!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여섯 차례나 수상한 적이 있는 글로벌한 명품 맥주랍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며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죠.
with 가벼운 샐러드와 먹어도 좋고, 감자칩 같은 짭짤한 스낵과 즐겨도 좋아요.
보약 맥주, 광화문
습하고 뜨거운 불볕더위에 심신이 지쳐버렸다면? 아크비어에서 만든 보양 맥주 광화문에 주목하시길! 예로부터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 ‘맥문동’을 원재료로 선택해 활기 넘치는 맥주가 탄생했습니다. 맥아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앰버 에일 계열로 쓰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남는 뒷맛이 매력적이죠. 한 잔 들이켜고 나면 신기하게 집 나간 입맛이 돌아온다고! 귀여운 패키지의 광화문 맥주는 전국 GS25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답니다.
with 과일처럼 상큼한 간식이나 달콤한 초콜릿과 은근한 하모니를 즐겨보시길!
바다가 생각나는 제주 위트 에일
제주맥주의 첫 번째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은 셰프들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James Beard Award)’을 수상한 세계적인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Garrett Oliver)가 레시피를 개발해 화제가 되었답니다. 제주 물과 유기농 제주 감귤 껍질을 재료로 해 은은한 감귤 향의 산뜻한 끝 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죠. 마실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맥주.
with 제주의 시그니처 재료로 태어난 맥주답게 흑돼지구이, 고등어회, 방어회 등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입안 가득 로맨스, 호가든 로제
은은하고 산뜻한 풍미가 일품인 호가든! 마니아층이 많다고 하죠?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을 추가한 호가든 로제가 탄생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3%밖에 되지 않아 술에 약한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랍니다.
with 블루베리를 올린 치즈 케이크와 먹으면 환상 궁합! 짭짤함, 씁쓸함, 달콤함의 삼각 로맨스가 이어진답니다.
거친 향기의 맛, 브루독 펑크 IPA
크래프트 맥주 마니아라면 누구나 잘 아는 가장 핫한 브랜드, 브루독! 브루독을 창립한 제임스 와트와 마틴 디키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아그라 맥주’, ‘푸틴 조롱 맥주’, ‘세계 최고 도수 맥주(55%)’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죠. 브루독 펑크 IPA는 상상력이 풍부한 맛이라고 생각하시길.
with IPA 입문자를 위한 술로 알려진 만큼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리지만 피시 앤 칩스나 치즈 스틱처럼 튀김류와 즐기면 맛을 좀더 만끽할 수 있답니다.
소장각! 기네스 길로이 에디션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기네스의 광고를 동물이나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표현한 예술가 존 길로이 출생 120주년을 기념해 기네스 길로이 에디션이 탄생했습니다. 귀여운 일러스트 패키지 덕분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인테리어 효과 만점! 패키지가 달라지긴 했지만, 여름과 어울리는 맛은 여전합니다.
with 쌉싸래한 풍미가 강하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페어링하기 좋지만 의외로 어울리는 메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 Pexels, Courtesy Photos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