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명언 속에 담긴 지혜
샤넬을 창조한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 여성 패션의 혁신적인 선구자로 기록된 그녀가 오래전 남긴 말속엔 우리가 새겨야 할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여성 패션을 해방시킨 가브리엘 샤넬은 보육원에서 자란 후 그곳에서 배운 기술로 재봉사로 일하면서도 무도회장 연주자의 꿈을 가졌습니다. 결국 ‘코코’라는 이름으로 카페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됐죠. 이때의 별명 ‘코코’는 샤넬의 로고가 되었습니다. 상류사회에 진입한 후 본격적으로 모자를 만들고 의상실을 운영하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 그녀. 스커트만 입던 복식 스타일이 시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남성복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여성복을 뜯어고친 20세기 패션의 선구자였죠. 이 진보적인 디자이너가 당시에 남긴 말은 지금도 많은 여성에게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우아함이란
거절이다.”
그녀는 항상 절제된 ‘우아함’에 대해서 강조해왔습니다. 그것은 곧 불필요한 것을 거절할 수 있는 태도를 말합니다. 당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쉽사리 상상할 수 없는 의식이죠? 우아함이란 여유이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뜻한다고 여러 번 얘기했죠. 코코 샤넬 스타일의 기초가 되는 건 바로 이 ‘우아함’이었습니다.
“새 드레스를 입는다고 저절로 우아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아함은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이 공존할 때다.”
“진정한 우아함의 핵심은 ‘심플함’이다.”
“장식은 대단한 과학이며, 아름다움은 무기이자, 겸손은 우아함이다.”
“우아함은 사춘기로부터 막 벗어난 사람들의 특권이 아니라, 이미 미래를 차지한 사람들의 특권이다.”
“여성에게 지나친 옷차림은 있을지언정, 지나친 우아함은 없다.”
“아름다움이란,
당신이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할 때부터 시작된다.”
그녀가 그리는 페르소나는 자신을 향한 확신이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겼든지 간에 똑똑하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당당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여겼습니다. 많은 여성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자신감을 잃을 때마다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에 확신을 가질 것을 권고해온 코코 샤넬.
“여자라면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품격 있고 매혹적일 것. 그리고 또 두 가지.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외모가 아니라 본질이다. 돈이 아니라 교육이다. 옷이 아니라 계급이다.”
“여성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20대엔 훌륭하고 40대엔 놀라울 것이며 남은 생 동안 계속해서 굉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니라, 자격에 걸맞은 나이를 갖는다.”
“난 어리지 않지만 어리다고 느끼며 산다.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때가 오면 침대로 가 영원히 잠들고 말겠다. ‘인생을 사랑하라!’ 삶은 굉장히 멋지다.”
“패션의 목적은 두 가지,
편안함과 사랑이다.
패션이 성공하면 아름다워진다.”
그녀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의 일부로 패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부주의한 관리는 곧 게으름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예쁘게 꾸며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성이 가진 권리이자 자신에 대한 예의로 생각했죠. 품격 있는 내면을 갖춘 것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래야만 옷을 입는 사람의 가치가 드러난다고 생각했기 때문. 고개를 푹 떨군 채 우울해하는 대신에, 립스틱을 바르고 고개를 꼿꼿이 드는 여성이길 바란 그녀. 스커트만 입던 당대 여자들 사이에서 남성들의 승마 바지를 개조해 입던 그녀에게 ‘차려입는다’는 의미는 다른 뜻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방식을 찾으라는 것!
“힐에 올라서 고개를 들라. 기준을 높게 유지할 것.”
“럭셔리의 반대는 빈곤함이 아니다. 천박함이다.”
“초라하게 입으면 사람들은 그 옷만 기억한다. 완벽하게 입으면 사람들은 그 여자를 기억한다.”
“자신을 잘 가꾸고 잘 차려입는 사람은 타인의 내면을 보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꾸 외모만 보려고 한다.”
“패션은 멋진 드레스만 일컫는 게 아니다. 하늘과 길거리에도 있으며, 우리의 생각과 삶, 일어나는 모든 일과 관계를 갖고 있다.”
“옷으로만 패션을 완성할 수는 없다. 옷을 입은 사람의 가치가 살아야만 한다.”
“단장을 하지 않고 나서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예의를 차리지 않는 행동이다. 오늘이 바로 운명의 상대와 만나는 날일지도 모른다.”
“못생긴 여자는 없다. 게으를 뿐이다.”
“화려한 밤의 유흥을 매일같이 지속해선 안 된다.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음식과 술에 탐닉해서도 안 된다. 양쪽으로 타오르는 초는 더 밝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 따르는 어둠이 훨씬 짙다는 것을 명심할 것.”
“사랑 때문에 슬프고 아프다면 화장을 해라. 자신을 돌봐야 한다. 립스틱을 바르고 앞으로 나아가라.”
“가장 용감한 행동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큰 소리로.”
그녀는 보육원에서 자란 자신의 과거를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싫어 스스로 바꿨다고 말했죠. 사랑하는 남자 대신 일을 선택하기도 했으니까요. 안 되는 것에 온 힘을 쏟지 말고, 스스로 문을 찾아 나서는 여자가 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신은 내가 사랑을 원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당시에 난 사랑하는 남자와 드레스 중 선택을 해야만 했다. 난 드레스를 골랐다.”
“왜 남성들이 가진 것을 탐하는가. 여성들이 가진 것 중 하나가 남성 아닌가.”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려면, 늘 달라야 한다.”
“성공은 종종 실패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이루어진다.”
“무미건조한 것에 할애할 시간은 없다. 일과 사랑 외에 다른 것을 할 시간은 없다!”
“가로막힌 벽이 문으로 바뀌길 기대하면서 그 벽을 두드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
“나는 내 삶을 창조했다. 이전의 내 삶이 싫었기 때문에.”
“나의 성공 비결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맹렬하게 일한 것.”
“20대의 얼굴은 자연이 준 것이지만,
50대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세월이 지나도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그녀의 말대로, 그녀가 남긴 말속의 교훈도 영원합니다. 자신이 타고난 환경, 시대의 가치관과 싸워가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증명해낸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명언은 우리에게 뜨거운 메시지를 던져주죠! 타고난 것을 사랑하되, 물리적인 것에 주눅 들 필요가 없으며 사랑과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사랑하라!’던 그녀의 말을 다시 되새겨보시길.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Coco Before Chane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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