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보다 세균 많은 물건 10
더러운 바이러스성 세균은 우리가 상상도 못한 곳까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자주 만지는 물건일수록 세균 수치가 높다는 사실, 아시나요?
늘 가까이 있기에 더욱 위험한 세균 보균자들을 소개합니다.
1 스마트폰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한마디로 세균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포도상구균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죠. 뉴욕대 의과대학의 미생물학자인 필립 티에노에 의하면, 스마트폰에 1cm²당 무려 5,000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균해야 할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화장 솜에 소독용 에탄올을 묻혀 닦아주는 것입니다.
2 주방용 스펀지
미생물학자들이 ‘집 안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으로 꼽는 주방용 스펀지! 음식물 찌꺼기가 묻은 상태로 늘 물에 젖어 있는 스펀지는 박테리아 증식을 위한 최적의 물건. 주방용 스펀지 1cm²에 사는 세균의 수가 500억 마리 정도라니 상상을 초월하죠? 정기적으로 표백제 또는 뜨거운 물로 스펀지를 세척할 게 아니라면, 자주 교체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3 리모컨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리모컨 역시 세균 고위험군입니다. 과일을 먹던 손으로 리모컨을 만지고 소파 바닥으로 굴러 들어가기도 하며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이 가는 리모컨. 손에 묻어 있던 땀이나 각질 등이 쌓이기 쉽죠. 리모컨 역시 정기적인 세척이 중요합니다. 항균 수건으로 닦아주거나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주면 세균이 쉽게 제거됩니다. 잘 닦이지 않는 틈새 부분은 면봉으로 닦아주세요.
4 도마
식중독의 원인 중 20%는 청결하지 않은 도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세요? 하루 세끼 식사를 위해 매일 사용하는 도마에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세균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고기나 생선 등 날음식을 써는 과정에서 틈새가 잘 생기고 그 틈새에 세균이 잠입하기 때문이죠. 도마는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보관 시에는 물기가 잘 빠지도록 세워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마트 카트
대장균 서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형 마트의 카트. 철망 10cm²당 최대 2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는 화장실 좌변기의 200배에 해당하는 숫자랍니다. 국정감사 이후로 그나마 손잡이는 자주 세척하는 편이라 세균이 덜 발견되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준! 장을 보고 난 후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들러 손을 깨끗이 씻어야 세균으로부터 안전합니다.
6 문고리
먼지 한 톨 안 보일 정도로 깨끗이 청소했더니 속이 시원하다고요? 잠깐, 문고리도요? 우리가 지저분한 손으로 얼마나 자주 문을 여닫는지 생각해보면 손잡이에 얼마나 많은 균이 묻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거예요. 현관문부터 부엌의 찬장 손잡이까지, 생각지도 못한 세균이 득실득실합니다. 청소의 마무리는 문고리라는 공식을 꼭 기억하세요!
7 칫솔
변기에서 물이 내려가면서 공기 중으로 날아간 바이러스 입자가 욕실 내부를 떠돌다가 고스란히 어딘가에 내려앉습니다. 칫솔과 칫솔 홀더 역시 결코 안전할 수 없죠.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칫솔을 화장실이 아닌 다른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라고 조언합니다. ‘세균의 온상’이라 불리는 칫솔은 자주 교체하는 것이 정답! 미리 준비해둔 새 칫솔이 없다면, 구강 청결제에 칫솔모를 담가보세요. 칫솔모 사이사이의 세균을 간편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8 엘리베이터 버튼
애리조나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기 바이러스의 50%가 감기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 역시 변기의 40배에 해당하는 박테리아가 득실거린다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때 팔꿈치로 누르는 행동이 결코 오버가 아니라는 사실!
9 사무실 책상
좌변기에서 검출된 것보다 세균이 400배 더 많다는 그것, 바로 사무실 책상입니다. 케케묵은 사무실 책상은 항균 물티슈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비로소 깨끗해집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책상을 깔끔히 재정비해주세요.
10 키보드
영국 소비자단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황색포도상구균과 E콜리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수만 마리가 키보드 틈새를 잠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에 붙은 세균이 키보드로 그대로 옮겨가기 때문이죠. 키보드는 반드시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커버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키보드를 거꾸로 들고 흔들어서라도 먼지나 음식물을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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