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금수저?" ‘ 최연소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의 반박
‘미국 최연소 억만장자.
성공한 20대 사업가.
2018 가장 돈을 많이 번 인플루언서’
이는 모두 한 사람, 카일리 제너를 일컫는 수식어입니다. 미국에서 10대 소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워너비’이자 성공한 20대 사업가이기도 하죠. 유명세를 등에 업고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카일리 제너. 그녀는 지난해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꼽은 ‘미국 자수성가형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포브스 발표에 잡음도 나왔습니다. 제너는 10살 때 ‘카다시안 따라잡기’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부유한 부모 밑에서 자란 제너를 진정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모가 백만장자면 제너가 억만장자 되는 건 쉬운 일이다” “포브스는 자수성가의 의미를 모르는 거서 아니냐”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카일리 제너가 이런 의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제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거대한 플랫폼(인스타그램)과 수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자수성가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은 내가 15살 되던 해 지원을 끊으셨다”며 그때부터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너는 “내 부모님은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 어떻게 돈을 벌고 써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너는 자신을 억만장자로 이끈 것은 플랫폼이며 상속받은 돈이나 지원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포브스의 분석에 따르면, 제너의 메이크업 회사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에 달합니다. 여기에 그녀의 TV출연, 광고 수익 등을 합치면 9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얇은 입술’에 대한 불만에서 출발한 코스메틱 사업은 어느덧 그녀를 미국 최연소 억만장자 대열에 올려놨습니다. 1억 2천8백만 명의 엄청난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만큼 홍보도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그녀가 립스틱 바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거죠.
영리하게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한 제너를 두고 마케팅 전문가들은 “카일리 제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외에는 다른 마케팅이나 광고를 하지 않았다. 그녀가 사업으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본인이 전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가수 트래비스 스콧과의 사이에 딸 스토미를 출산한 제너는 엄마이자, 성공한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로 다양하고 화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에디터
- 프리랜서 에디터 오기쁨
- 포토그래퍼
- 사진='kyliejenner'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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