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열풍과 함께, 조용히 여심을 훔치는 남자가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다소 통통하고 지질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된 전력이 있는 배우죠. 토르 역할의 크리스 헴스워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잘생긴 얼굴.

‘어깨 깡패’ 크리스 에반스 옆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엄청난 피지컬.

본업이 배우니 연기는 기본이고요. 호주 출신답게 프로 뺨치는 서핑 실력 또한 갖췄습니다.

잘생긴 얼굴이 아까울 정도의 개그 본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그와 함께 일한 배우들은 “심지어 크리스는 노래까지 잘한다”며 어이없을 정도로 완벽한 그를 뒷담화(?)하기도 했죠.

감출 수 없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매력. 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1

크리스 헴스워스는 잘 알려졌듯 호주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멜버른과 아웃백에서 보냈죠. 그의 서핑 실력은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딸을 등에 태우고 여유롭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사랑한 스포츠는 풋볼입니다. 그의 신체 조건을 봤을때 딱히 놀랄 일은 아니죠? 헴스워스는 한 인터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프로 풋볼 선수의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훌륭한 풋볼 선수가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면 지금의 토르는 볼 수 없을 뻔했군요.

2

크리스 헴스워스는 3형제 중 둘째입니다. 형 루크 헴스워스와 동생 리암 헴스워스 또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죠. 맏형 루크 헴스워스는 두 동생에 비해 다소 아담해 보이지만 그도 180cm의 장신입니다. 190cm에 육박하는 동생들의 엄청난 비율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뿐 결코 작은 키가 아니라는 것. 훈훈한 3형제는 모두 유부남이기도 합니다. 특히 리암 헴스워스는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와 작년 말 비밀 결혼을 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죠!

3

이제 막 크리스 헴스워스를 좋아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먼저 알아두시길. 그는 이미 ‘품절남’, 게다가 세 아이의 아빠랍니다. 그는 스페인 출신의 모델이자 배우인 7세 연상의 엘사 파타키와 2010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첫째 딸 인디아 로즈, 쌍둥이 트리스탄, 사샤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뤘죠. 운동과 자연, 여행을 사랑하는 할리우드 몸짱 커플!

4

엘사 파타키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부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해외에서는 상당히 인지도 높은 배우입니다.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출연해 존재감을 자랑하기도 했죠. ‘딸 바보’에 이어 ‘아내 바보’로도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 그는 <토르: 다크 월드>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 대신 대역 배우와 키스 신을 촬영하는 상황이 되자, 감독에게 “현장에 있는 부인이 대역을 할 수는 없냐”고 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의 마지막 키스 신은 부인 엘사와 함께 찍었다는 후문!

5

‘토르’에 캐스팅되며 <어벤져스>에 합류, 마블의 히어로로 탄생한 크리스 헴스워스. 사실 이 역할이 동생이었던 리암 헴스워스에게 돌아갈 수도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두 형제는 모두 토르 역할을 두고 오디션을 보았답니다. 동생 리암이 몇 번의 콜백을 받은 반면, 크리스 헴스워스는 첫 오디션 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죠. 게다가 ‘토르 후보 톱 5’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웬일일까요? 그의 매니저가 영화사로부터 “리암의 형이 있지 않냐”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몇 차례 오디션을 거쳐 토르 역을 따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