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허 타이다이
60년대 미국 히피들이 즐겨 입던 타이다이 프린트가 2019년 여름을 다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90년대 미국 히피들 사이에서 유행한 ‘타이다이(Tie-dye)’ 기법. 스텔라 맥카트니, MSGM, 프로엔자 스쿨러, 프라다 등이 2019 S/S 컬렉션에서 재해석했는데요. 홀치기염색을 뜻하는 타이다이는 원단을 실이나 고무줄로 묶어 색색의 물에 담갔다가 말린 후, 실과 고무줄을 풀면 묶여 있던 부분에 염색이 스며들지 않아 예측하지 못한 무늬가 나타나는 염색 기법입니다.
티셔츠뿐 아니라 바지, 신발,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 컬러풀하고 화려한 타이다이 기법을 접목하기도 했답니다.
패턴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한 타이다이를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기 어렵다면? 지지 하디드, 셀레나 고메즈, 켄달 제너를 비롯한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도 좋아요. 타이다이 티셔츠를 입고 무채색 계열의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물론 하이패션 브랜드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타이다이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준비물: 티셔츠, 소금, 염색약, 고무줄 혹은 끈, 종이컵
1 흰색 티셔츠를 준비한다.
2 끈이나 고무줄을 이용해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묶어준다. (단! 세게 묶을 것. 너무 헐렁하게 묶을 경우 패턴이 잘 안 나올 수 있기 때문.)
3 따뜻한 물에 고무줄로 묶은 티셔츠를 충분히 적신 후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짜준다.
4 종이컵에 소금이랑 염색약이 잘 녹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 섞어준다.
5 만들어놓은 염색약을 골고루 뿌려준다.
6 비닐이나 지퍼백에 담아 1~2시간 정도 넣어둔다.
7 시간이 지나면 고무줄이나 끈을 풀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한 번, 찬물에 세 번 정도 헹군다.
8 헹구고 난 후, 고무줄을 풀어 잘 말려주면 끝!
올여름 개성을 담은 ‘나만의’ 타이다이 티셔츠를 만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어떨까요?
- 에디터
- 이소민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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