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센 언니들의 영화 <허슬러>

2019.07.19

센 언니들의 영화 <허슬러>

화끈한 언니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톱스타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해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 <허슬러> 예고편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허슬러>는 전직 스트리퍼 여성들이 뭉쳐 부유한 속물인 뉴욕 월스트리트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돈을 빼앗는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저널리스트 제시카 프레슬러가 2015년 <뉴욕 매거진>에 기고한 칼럼 ‘The Hustlers at Scores’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요. 2000년대 초반 로슬린 케오와 사만다 바바시의 이야기를 토대로 했죠. 로슬린은 17세에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그녀는 식당에서 일하며 받는 돈으로는 만족하지 못했죠. 결국 스트리퍼가 되기로 결심한 로슬린을 사만다가 보호하게 됩니다. 바바시는 더 많은 현금을 벌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스트립 클럽의 고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기억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약을 사용하기에 이르죠. 결국 이들 중 한 명이 경찰에 자백하면서 상황은 반전됩니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 영화에서 전직 스트리퍼이자 이 여성들의 리더를 맡았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와 함께하는 출연진은 이름만 봐도 화려합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여주인공으로 주목받은 콘스탄스 우, 액션 영화 <본> 시리즈의 줄리아 스타일스, 미드 <트루 잭슨>의 케케 파머, 미드 <리버데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릴리 라인하트, 마지막으로 팝 스타 카디 비까지!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제니퍼 로페즈는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로 시선을 끕니다. 그녀는 멋진 폴댄스로 유연함을 자랑하죠. 로페즈는 <지미 키멜 라이브 쇼>에 출연해 이번 영화를 위해 얼마나 강도 높은 훈련이 이뤄졌는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른 배우들도 종종 SNS를 통해 폴댄스 연습 장면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영화 출연진 중 카디 비의 이름이 유난히 눈에 띄는데요. 카디 비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쟁쟁한 후보를 꺾고 당당하게 최우수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정상에 섰죠. 그런 그녀에게도 힘들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카디 비의 과거사와도 일부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3년 전, 그녀는 과거 스트립 클럽에서 일한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당시 그녀는 약물을 사용하고 돈을 훔친 적이 있었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죠. 온라인상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그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학비를 벌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을 했다고 말이죠.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잘못된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도 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비추는 이번 영화에서 카디 비가 현실 같은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여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허슬러>. 북미 기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Gloria Sanchez Productions, STX Entertainment, Instagram 'iamcard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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