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우정’ 피오x송민호
같은 꿈을 꾸던 ‘베프’ 블락비 피오와 위너 송민호. 이들은 최근 tvN <신서유기>와 <강식당>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두 사람만의 진한(?) 우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참 투닥거리다가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자연스럽죠.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이기에 가능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 보는 순간 방바닥을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폭소가 터진다는 레전드 영상 한번 보시죠.
피오와 민호가 이번에는 두 사람의 우정을 담은 노래 ‘Promise’를 발표했습니다. 이 노래는 피오가 영화 <그린 북>에 나온 두 주인공의 우정을 보고 위로를 받아 만들었다고 해요. 거기에 민호가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해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죠.
두 사람의 역사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민호는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렸다고 하는데요, 정작 피오가 기억하는 송민호는 노란색 패딩에 노란색 머리를 해 ‘피카추’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피오와 민호는 고등학교 때 함께 랩을 시작한 후로 같은 꿈을 키워왔습니다. 연습생으로 지내는 동안 “둘이 함께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해요.
두 사람이 라이머 밑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시절, 힙합 듀오를 꿈꿨는데요. 당시 라이머가 피오는 나가고 민호만 남으라고 해서 둘이 흩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민호가 “그럼 저도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의리를 지켰는데요, 그때 피오는 민호를 보고 친구인데도 ‘심쿵’했다네요.
두 사람은 함께 지코를 찾아가 오디션을 보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코를 주축으로 블락비 멤버가 정해졌지만, 당시 데뷔 직전이었던 민호는 계약 문제 때문에 블락비로 데뷔하지 못했죠. 이후 민호는 따로 발라드 그룹 ‘비오엠’으로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비오엠의 음악 방송 데뷔일, 블락비는 1위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무대 뒤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피오와 민호. 민호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대기실에서 민호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던 피오는 너무 많이 울어서 무대에 오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해요.
눈물의 시기를 보낸 후 다행히 민호는 위너로 데뷔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우정이 어느 정도냐면, 민호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도 상대가 피오라면 양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반면 솔직한 피오는 양보할 수 없다고 하네요(웃음).
힘든 시절을 함께 겪고, 함께 최고의 자리에서 활동 중인 두 사람. 피오는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 중이고, 민호 역시 예능과 작사·작곡, 그림 등으로 예술적인 재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은 지난날 말한 것처럼 “둘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여전히 서로를 최고의 친구라고 말하는 두 사람. 이 우정, 뭉클하지 않나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tvN, SBS MTV, SBS, Weibo 'pyovely', Instagram 'realllllmino', 'pyojiho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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