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클래식’이 된 애니멀 프린트

2019.09.09

‘클래식’이 된 애니멀 프린트

호피 무늬와 뱀피, 지브라 패턴까지! ‘센 언니’의 상징이었던 애니멀 패턴은 이제 유행을 넘어 F/W 시즌의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매년 뜨거운 여름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질 즈음이면 강렬한 ‘동물 패턴’이 서서히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하죠.


특히 코트 위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애니멀 패턴은 지난 몇 년 사이에 카테고리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패턴의 종류 또한 호피에서 파이톤, 지브라, 타이거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하지만 호피 무늬로 뒤덮인 롱 코트가 아직은 망설여진다면? 올가을을 위한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쉬림프(Shrimps)의 케이틀린(Caitlin) 드레스. 꽤 강렬한 레오퍼드 프린트가 특징인 미디엄 길이의 드레스랍니다. 하이힐보다는 카우보이 부츠나 스니커즈로 ‘드레스다운’ 해주시길. 여유 있는 핏으로 생각보다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답니다. 52만원대.

레오퍼드의 짝꿍은 블랙임을 증명해주는 듯한 자라(Zara)의 애니멀 프린트 플리츠 스커트. 비대칭 밑단의 롱스커트로 어두운 컬러의 니트와 셔츠를 함께 매치하세요. 가격까지 저렴한 착한 아이템. 5만9,000원.

조금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마르케스 알메이다(Marques’Almeida)의 얼룩말 무늬 비대칭 미니스커트(100만원대)나,

울라 존슨(Ulla Johnson)의 지브라 풀오버(50만원대)에 도전해보시길!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은 커리어 우먼을 위해 뱀피 프린트의 스키니 팬츠를 선보입니다. 밑위가 높은 디자인으로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죠. 90만원대.

애니멀 프린트의 톤 자체가 야생적으로 느껴진다면, 이렇게 가벼운 컬러로 재해석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앤아더스토리즈의 레오퍼드 프린트 새틴 스카프는 밝은 오렌지 색상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죠. 3만9,000원.

망고(Mango)의 프린티드 보디 셔츠는 검은색 터틀넥을 함께 매치하면 코트나 재킷에 이너로 완벽하겠군요.

수많은 선택지에도 도저히 용기가 안 날 땐? 가니(Ganni)의 레오퍼드 프린트 스크런치를 추천합니다. 작지만 강력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Jonathan Daniel Pryce, Matches Fashion, Shrimps, Zara, Mango, Net-A-Porter, & Other Stories, Staud, Bona D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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