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K11 MUSEA
홍콩의 기업인 애드리언 청은 이번 문화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큐레이션한 주인공입니다.
“지난 10년간 리테일 몰을 운영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또 경험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해서 쇼핑하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죠. K11 뮤제아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닙니다. 동시대 예술을 경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문화 공간입니다. 전 세계의 밀레니얼 세대가 함께 모여, 영감을 주고받으며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A MUSE BY THE SEA
입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웅장한 규모와 인테리어입니다. 35m의 아트리움은 예술가 윌리엄 램이 손으로 직접 페인팅한 곡선 알루미늄 패널로 드라마틱한 동선을 선보입니다. 중앙에 자리한 ‘골드 볼’과 수백 개의 조명은 우주와 빅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자인이죠.
우선 K11 뮤제아가 홍콩의 수많은 쇼핑 공간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테일 숍과 뮤지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이곳에는 수십 점이 넘는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죠. 그 컬렉션 또한 갤러리를 능가합니다. 엘름그린 & 드라그셋, 삼손 영, 에르빈 부름, 서도호 등 수준 높은 작가들의 작품과 북유럽 가구 컬렉션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에서 쇼핑을 빼놓을 순 없는 법! K11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토어 큐레이션이기도 합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MoMA 디자인 숍과 온라인 숍 모다오페란디의 첫 번째 아시아 쇼룸, 알렉산더 맥퀸의 첫 홍콩 컨셉 부티크, 홍콩에서 가장 큰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쇼룸 등 홍콩의 다른 쇼핑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부티크와 편집숍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전자,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등 200여 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옥상 놀이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허베리엄, 국제 영화제에 수상한 작품을 상영하는 극장 아트 하우스까지. K11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건축과 예술품 투어, 공연, 체험 클래스 등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 또한 완벽하죠.
쇼핑몰과 박물관, 문화 체험 교실, 공연장 등 어떤 이름으로도 한 번에 정의할 수 없는 방대한 공간. 홍콩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방문하시길!
- 에디터
- 황혜영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K11 Mu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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