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19 넷플릭스 총결산

2019.11.25

2019 넷플릭스 총결산

2019년도 어느덧 막바지입니다. 드라마와 영화의 홍수 속에서 넷플릭스도 열심히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며 달려왔는데요, 그 덕분에 경쟁이 치열한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정상을 지켰죠. 넷플릭스가 2019년 한 해를 결산하며 1년간 가장 많이 재생된 영화와 TV 드라마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 몇 편이나 보셨나요? 지금 바로 체크하세요.


2019년 가장 많이 재생된 넷플릭스 영화

10위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2,000만 회)

10위권에 포함된 유일한 다큐멘터리. 미국 전역을 발칵 뒤집어놓은 실제 음악 페스티벌 사건의 전모를 다룹니다. 꿈의 축제가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줘 인기를 끌었죠.

9위

아더후드(2,900만 회)

어머니날에 연락 한 통 없는 세 아들을 직접 찾아 나선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원해진 자녀들과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세 여성이 한 개인으로서 삶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죠.

8위

우리 사이 어쩌면(3,200만 회)

아시아계 배우들의 로코물 <우리 사이 어쩌면>은 15년 만에 재회한 두 남녀가 우정에서 사랑으로 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계 배우 랜들 박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앨리 웡의 열연은 물론 카메오로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도 만날 수 있답니다. 

7위

시크릿 옵세션(4,000만 회)

신혼부부에게 벌어진 악몽 같은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 저예산 스릴러 영화의 뻔한 흐름과 예상 가능한 결말로 실망스러운 후기가 넘쳐나는 영화지만, 장르적 호감도 덕분일까요? 꽤 많은 사람이 감상해 10위권에 안착.

6위

하이웨이맨(4,000만 회)

악명 높은 범죄자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를 쫓는 텍사스 레인저들에 대한 범죄 실화 영화입니다. 긴장감과 화려한 액션은 없어도 예전 서부극이 연상될 만큼 묵직한 여운을 주는 영화죠.

5위

톨 걸(4,100만 회)

너무 큰 키로 늘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던 소녀가 자신보다 더 키가 큰 소년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뻔한 로코물 같아도 살면서 콤플렉스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답니다.

4위

퍼펙트 데이트(4,800만 회)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이제 이 청년을 빼놓을 수 없죠.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인공 노아 센티네오의 또 다른 로코물.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가짜 남자 친구 역할이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3위

트리플 프론티어(5,200만 회)

포스터만 봐도 남성미가 뚝뚝 떨어지는 이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스토리로, 특히 영화가 특수부대 출신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남성 넷플릭스 유저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죠.

2위

머더 미스터리(7,300만 회)

믿고 보는 두 국민 배우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이 한 영화에 나온다니?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두 사람이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액션, 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로 버무린 흥미로운 영화랍니다. 

1위

버드 박스(8,000만 회)

1년 동안 넷플릭스 유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영화는 바로 <버드 박스>입니다. 넷플릭스에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의 소재와 시나리오로 영화계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죠. 눈을 뜨면 자살하게 되는 괴현상으로 종말 위기에 처한 가운데 주인공 맬러리 역의 산드라 블록이 두 아이를 지켜내는 엄마를 연기해 호평을 얻었죠.

2019년 가장 많이 재생된 넷플릭스 TV 시리즈

10위

엘리트들(2,000만 회)

스페인의 한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저소득층 학생이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우정과 경쟁, 살인 미스터리를 다룹니다. 관능적이면서도 하이틴 요소를 빠뜨리지 않아 인기가 뜨겁습니다.

9위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2,500만 회)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사건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실화를 4부작으로 구성한 시리즈죠. 아직까지 민감한 주제로 꼽히는 인종차별,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8위

데드 투 미(3,000만 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여성의 우정을 그린 시리즈. 시트콤 같지만 무게감도 있는 블랙코미디물입니다.

7위

믿을 수 없는 이야기(3,200만 회)

성폭행 사실을 허위 신고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여성의 실화를 다룬 시리즈. 자극적인 주제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담아내죠. 작품 자체에 담긴 큰 메시지 덕분에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6위

우리의 지구(3,300만 회)

지구 곳곳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을 담아낸 시리즈입니다. 전 세계 50개국을 오가며 제작해 수준 높은 고화질로 지구의 모습을 담았죠. 자연이 주는 순수한 감동이 넷플릭스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였네요.

5위

너의 모든 것(4,000만 회)

겉보기에는 평범한 남자의 무시무시한 스토킹 범죄를 다룬 이야기. 일하던 서점의 손님으로 온 여성과의 로맨스를 위해 그가 이용하는 것은 다름 아닌 소셜 미디어. 소셜 미디어의 병폐와 쉽게 속단하는 인간관계를 꼬집는 동시에 기묘한 로맨스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4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4,000만 회)

10대들의 은밀한 고민, ‘성’을 다루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그렇지만 너무 진부하지 않게 풀어낸 드라마. 내용 전개도, 캐릭터도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10대들이 가진 말 못할 민감한 여러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는 드라마랍니다.

3위

종이의 집(4,400만 회)

영미권 드라마 사이에 굳게 자리매김한 스페인 드라마. 스페인 조폐국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내용으로 빠른 전개와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죠. 개성 강한 인물들도 중독성을 부릅니다.

2위

엄브렐러 아카데미(4,500만 회)

한날한시에 태어나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일곱 명의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마블 히어로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웠다는 평을 받았죠. 문제적 슈퍼히어로들이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1위

기묘한 이야기(6,400만 회)

놀랄 것도 없이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1위입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시즌 3에서는 호킨스 마을에 휩싸인 또 다른 기묘한 사건을 다룹니다.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일레븐과 아이들, 호킨스 마을의 이야기, 여전히 넷플릭스 유저들의 최애 시리즈입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김시화
    포토그래퍼
    Netflix, GettyImagesKore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