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자동 분사형 디퓨저,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019.11.26

자동 분사형 디퓨저,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집들이 선물 1위로 꼽히는 디퓨저! 캔들보다 오래가는 지속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주는 ‘디퓨저’ 덕후라면 이 글에 주목하시길.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자동 분사형 디퓨저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돼 화제입니다.
지난 11월 23일 영국 <메트로>지가 뉴질랜드에 사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자동 디퓨저의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소녀 마리안나는 어느 날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이 제자리에서 구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반려견의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잘 알아듣지 못했죠. 그런데 반려견의 이상행동은 간헐적으로 나타났기에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반려견의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자 동물병원 응급실을 찾은 그녀는 수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티트리 오일이 강아지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었죠.

“에센셜 오일 중 특히 티트리 오일은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매우 해로울 수 있어요. 독성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죠. 또 어떤 성분의 오일을 섞어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트리 오일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은 시나몬, 클로브, 시트러스,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등입니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강아지보다 직접적으로 오일을 섭취할 가능성은 적지만 그루밍(털 고르기)을 하면서 오일을 직접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우울증이나 호흡곤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유념하시길.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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