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여인의 초상’ 도난 미스터리
한 미술관 전시실에서 유명 화가의 작품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도난당했다고 생각했던 작품은 23년 만에 미술관 외벽 속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던 중 최근 미술관에서 한 정원사가 건물 벽을 덮은 담쟁이덩굴을 치우다가, 금속 재질의 작은 문을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여인의 초상’이 검은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죠.
위조품일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 기관에서 정밀 감식한 결과, 진짜 클림트의 작품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라졌다 돌아온 ‘여인의 초상’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현재 시가로 6,000만~1억 유로, 우리 돈 약 773억~1,288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피아첸차 지역신문 <리베르타>의 에르만노 마리아니 기자는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들로부터 온 편지였는데, 여기에는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 경찰은 추적 끝에 해당 편지를 쓴 남자 두 명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주 무대로 절도를 저질러온 조직의 조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작품 가치를 높이려는 미술관 내부자의 소행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확인할 길이 없죠. 어쨌든 많은 이들이 돌아온 ‘여인’을 환영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alleriariccioddi, TG5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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