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옹호 나선 할리우드 여배우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조니 뎁과 전처 앰버 허드의 스캔들이 가장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파탄 난 게 아니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죠.
처음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할 때만 해도, 가정 폭력이 이혼의 주된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의 폭력을 이길 수 없었다고 대중에 호소했고, 비판은 고스란히 조니 뎁에게 향했죠. 그렇게 조니 뎁이 희대의 가정 폭력범이 되나 싶었지만, 최근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 전 나눈 대화 내용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죠. 앰버 허드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그녀가 조니 뎁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약 30분짜리 음성 파일에는 그녀가 조니 뎁을 조롱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조니 뎁은 파일 덕분에 오명을 씻을 수 있었죠.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일인데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니 뎁의 전 약혼녀와 동료 배우가 그의 편에 서서 두둔하고 나선 겁니다.
조니 뎁의 전 약혼녀 위노나 라이더. 어쩌면 조니 뎁에게 ‘인생의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녀. 1989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4년 동안 뜨겁게 사랑하고 1993년 결별했죠. 그녀는 최근 버지니아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고 그가 결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증언했습니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조니 뎁의 전처인 앰버 허드가 공개적으로 폭력에 대해 주장한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조니 뎁이 그런 무서운 혐의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진정 좋은 사람이고, 사랑스러우며, 주변 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조니 뎁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함께 했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그의 편을 들었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소개로 열아홉 살 때 조니 뎁을 만났다. 그와 세 편의 영화를 함께 했고,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고 있다. 항상 그의 친절함과 유머에 고마워하고 있다. 그를 오래 봐왔지만,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다.”
이들뿐 아니라 조니 뎁의 전처까지 나서서 “조니는 그럴 남자가 아니다”라고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좋은 관계로 끝나기 쉽지 않은 전 여친, 전처가 입을 모아 ‘좋은 남자’라고 말해주니, 이쯤 되면 조니가 괜찮은 남자 친구이자 남편이었던 것만은 믿어도 될 것 같죠?
이번 스캔들로 인해 할리우드에서 평판이 최악으로 떨어져버린 조니 뎁. 현재 그의 대표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잠정 하차한 상황입니다. 그가 배우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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