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Hotel to Sweet Home

2020.10.13

Hotel to Sweet Home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에 모노톤의 패브릭 소파, 일명 ‘차르르 커튼’까지. 어쩌다가 우린 이런 인테리어 공식에 갇히게 된 걸까요?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나만의 개성을 집에 녹이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간단하고도 쉬운 아이디어를 힙한 호텔 이미지에서 찾아보기로 해요.

천장 하나만 바꿔도 전혀 다른 바이브의 거실을 연출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이런 콜로니얼 스타일의 펜던트 조명이 집 안 무드를 완전히 바꿔줄 것이라 조언합니다. 방콕 카보숑 호텔을 참고해보세요.

방콕의 카보숑 호텔.

 

교토에 새롭게 오픈한 에이스 호텔에서 힌트를 얻어도 좋겠어요. 이사무 노구치의 아카리 램프 스타일이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에 풍성한 보름달이 떠오른 포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겠죠?

교토의 에이스 호텔.

 

클래식한 유럽 스타일 베드룸을 꾸미고 싶다면 빈티지 액자만 한 없겠죠? 소재와 컬러가 제각각인 프레임을 먼저 구입한 좋아하는 그림이나 포스터, 사진 등을 넣어보세요. 통일성이 없을수록 더욱 재미있는 데코가 연출됩니다. 뉴욕의 노매드 호텔 사진을 참고하세요.

뉴욕의 더 노매드 호텔.

 

침실 무드를 좌우하는 베딩. 새하얀 호텔 침구가 지겹게 느껴진다면 화려한 패턴의 블랭킷을 레이어드해보세요.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로 가득한 쾰른의 크베스트 호텔의 사진을 참고하면 쉽습니다.

쾰른의 크베스트 호텔.

 

최근 <보그> 10월호를 통해 파리 집을 공개한 불리 1803 창립자 람단은 “6개월에 번씩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말했습니다. 도화지처럼 새하얀 벽이 동시대 인테리어 공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틀을 깨면 색다른 나만의 유니크한 공간을 연출할 있답니다. 바나나 속살처럼 포근한 노란 색상은 어떨까요? 파리의 9 컨피덴셜 호텔 사진이 좋은 샘플이 되어 거예요.

파리의 9 컨피덴셜 호텔.

 커튼 패턴이 만들어내는 바이브 역시 무시할 없죠. 천편일률적인 모노톤 커튼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플로럴 또는 체크 프린트 커튼으로 바꿔보세요. 따뜻한 계절과 근사하게 어울릴 테니까요. 혹스턴 런던과 마르크 파리 호텔 역시 유니크한 패턴의 패브릭을 더해 특유의 빈티지 느낌을 살렸답니다.

런던의 혹스턴 호텔.

파리의 생마르크 호텔.

 

침실 벽에 도톰한 퀼팅 패브릭을 거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뮌헨의 플러싱 메도우스 호텔 벽에는 브론즈 색상의 스프레드 시트가 걸려 있습니다. 침핀으로 벽지에 살짝 꽂아두기만 하면 되니 설치에 대한 부담도 없죠.

뮌헨의 플러싱 메도우스 호텔.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