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LIBRE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은 우리 여자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남자의 전유물이던 턱시도를 여성용 이브닝 웨어로 돌변하게 했을 뿐 아니라 스커트 길이까지 싹둑 잘랐다. 이러한 선구적이고 진취적 행보에 대해 이브는 이렇게 말했다. “여자들에게 지금까지 허락되지 않던 새로운 의미의 자유를 선사했다!”
그리고 2019년 입생로랑 뷰티의 신작 향수에는 이브 생 로랑의 철학과 신념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름하여 ‘리브르(Libre)’. 프랑스어로 ‘자유’를 뜻한다. 지난해 입생로랑 뷰티가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2019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 수상자 두아 리파(Dua Lipa)를 모델로 캐스팅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2015년 데뷔하자마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Be The One’, ‘Hotter Than Hell’은 물론, ‘New Rules’, 스코틀랜드 출신 DJ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와 발표한 ‘One Kiss’, 최근 발표한 ‘Don’t Start Now’, ‘Physical’ 등으로 유튜브 조회 수 10억 뷰를 돌파한 최연소 여성 아티스트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앞에서 거침없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흑발의 두아 리파. ‘리브르’ 캠페인을 통해 그녀가 표현한 ‘독립’과 ‘자유’는 입생로랑 뷰티의 본질이다. 이 두 가지 핵심어를 향으로 압축한 ‘리브르’는 익숙한 플로럴 향을 색다르게 연출해 향수 세계의 새로운 경향이 된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를 완전하게 구현해냈다. 그야말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의 향.
전통적으로 남성 향수의 기본 소재인 라벤더의 풀 향과 오크모스의 흙 향이 두드러지는 푸제르(Fougère) 계열의 노트를 더해 성별의 장벽쯤은 거뜬하게 초월한다. 또 고농축 모로칸 오렌지꽃과 입생로랑 뷰티만의 독점 노트인 ‘디바 라벤더(Diva Lavender)’의 랑데부 역시 특별하다. 향기로운 보랏빛 라벤더 향이 머스크 향을 지그시 눌러줄 때는 우아하고 현대적인 부케가 떠오른다. 성별에 따라 향을 나누는 고정관념 따위는 없다. 이처럼 유니섹스 향수의 경계에 있는 ‘리브르’는 입생로랑 뷰티의 섹시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더해 후각은 물론 시각까지 압도한다.
“당당하고 강인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는 것, 내가 누군지 뭘 하는지, 무엇을 믿는지에 관해서 타협하지 않는 것, 스스로 하는 일에 늘 자부심을 갖는 것! 이 모두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철학이 ‘리브르’ 이면에 스며 있어요.” ‘리브르’에 대한 두아 리파의 감흥이다. 그리고 10월 23일. ‘리브르’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입생로랑 뷰티는 더 진하고 강렬해진 ‘리브르 인텐스’를 발표한다. 아울러 <보그>는 ‘#IAMLIBRE’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내가 될 자유, 아무런 제약 없이 스스로를 표현할 자유’를 선언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누리려는 메시지가 ‘리브르’엔 늘 존재하니까.
이러한 ‘리브르’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할 인물들을 소개한다. 자유분방한 영혼의 배우 한예슬, 음악과 패션에서 실험적 스타일로 자기 색채를 만든 프로듀서 그레이, 커밍아웃의 영역을 넓힌 ‘서울 요기’ 크리에이터 오원, 도전과 자유의 상징이 된 골프 감독 박세리, 세계가 열광하는 젠틀몬스터의 창의적 디지털 디렉터 김영경, 자연과 여자라는 피사체를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하는 포토그래퍼 민현우, 장르를 파괴한 ‘괴물 신인’ 뮤지션 수민, 한국의 ‘슈프림’을 꿈꾸는 스트리트 브랜드 미스치프 창립자 정지윤 & 서지은, <문명특급>의 히로인 ‘연반인’ 재재, 밀레니얼의 롤모델이 된 서지수.
온몸에 입생로랑 뷰티 ‘리브르’의 향을 입은 아티스트 10팀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자유를 외친다. 그리고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자유로운가요?”
- 뷰티 디렉터
- 이주현
- 포토그래퍼
- 장덕화
- 필름
- 스튜디오 도시
- 헤어
- 백흥권(한예슬), 최은영
- 메이크업
- 백흥권(한예슬), 오가영, 안성희(수민, 재재, 민현우)
- 스타일리스트
- 강윤주(한예슬), 김보라, 김협(그레이)
- 네일
- 최지숙, 선쿠쿠(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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