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식 잇솔질을 아시나요?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자신이 양치하는 모습을 떠올려봅시다.
하루에 세 번,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양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충치가 발생하고 원인 모를 치주염까지 있다고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유지해온 양치 습관을 완전히 뒤집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손목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치아 구석구석 안 닿은 곳 없이 깨끗하게 치아를 닦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치태 염색제를 칠해 남아 있는 ‘치태’를 확인해보면 잇몸 라인과 치아 사이에는 여전히 치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아 표면만 반복해서 닦을 뿐 효율적으로 양치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죠.
이를 처음 전파한 건 일본의 와타나베 다쓰오 교수입니다. 오카야마치과대학 예방치과 교수로 퇴임한 와타나베 교수는 치주 질환을 예방해주는 와타나베식 양치법을 개발하였고, 최근 2~3년 사이에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치주 질환의 키워드로 떠오른 ‘와타나베식 잇솔질’, 어떻게 하는 걸까요?
윗니의 경우 칫솔모의 끝이 아래로 향하게 잇몸과의 경계에 대고 치아 틈 사이에 칫솔모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10번 이상 반복해 치간 사이에 낀 치태를 제거하면 됩니다.
설명만 들어도 그저 어색하고, 안 아픈 잇몸마저 시려오는 것 같다고요? 물론 지금까지 회전법으로 양치하는 것이 습관이 된 우리에게 잇솔질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타나베식 잇솔질에 적응한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개운함이 느껴지고, 치과 의사들 역시 이 양치법이 노년까지 구강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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