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과 우아함의 사이 ‘타이츠’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엔 맨 다리가 어색하거나 추워 보이지 않도록 타이츠, 일명 스타킹에 손이 가기 마련입니다.
어떤 타이츠를 연출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패션과 분위기를 좌우할 만큼 타이츠의 파워는 강력한데요.
아스라이 비치는 시어한 블랙 타이츠는 관능미를 드러낼 수 있고, 화이트 타이츠는 때론 소녀 같은 분위기로 때론 레트로 무드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특히 샤넬 2020 F/W 쇼에 등장한 CC 로고 엠브로이더리 타이츠는 수많은 셀럽과 패션 인플루언서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 활약했죠.
이번 시즌 타이츠의 두드러진 점은 바로 팬츠를 넘보는 존재감이랍니다. 독특한 디자인, 컬러, 소재 등에 재미를 주었고, 로고 패턴에 깨알 같은 디테일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스프링 룩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타이츠 쇼핑 리스트를 눈여겨보세요.
Maison Soksi
언밸런스 디자인, 강렬한 컬러 블록과 패턴 등 요즘 스트리트 신에서 주목받는 타이츠 브랜드 메종 속시. 액세서리보다는 하나의 팬츠처럼 오히려 드러내서 입고 싶은 강한 존재감의 타이츠가 다양합니다.
Saks Potts
지지 하디드부터 두아 리파까지 셀럽들이 즐겨 찾는 코펜하겐 브랜드 삭스 포츠. 레디 투 웨어 컬렉션과 함께 선보이는 타이츠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특히 삭스 포츠 로고를 패턴화한 타이츠는 뉴트로 무드를 내기에 제격이랍니다.
Chopova Lowena
유니크한 디자인의 타이츠를 찾고 있다면 리사이클링 패브릭으로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런던 베이스 브랜드 초포바 로위나를 주목하세요. 크래프트맨십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소재의 재구성이 특징인 브랜드답게 그들이 선보이는 타이츠 또한 컬러와 패턴의 조합이 남다릅니다.
Marine Serre
마린 세르의 시그니처인 초승달 패턴 레깅스를 비롯해 타이츠 역시 힙한 이들의 액세서리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중 레이스 타이츠는 포멀한 H라인 스커트부터 데님, 레더 스커트 등 어떤 하의와도 근사한 조화를 이룹니다.
TYT M8
레트로 무드의 룩북으로 시선을 끄는 TYT M8은 젠더리스한 타이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린트 기법이나 기하학 패턴, 타이다이 등 펑키하고 아방가르드한 룩과 어울리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다양합니다.
- 프리랜스 에디터
- 유리나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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