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배우 윤여정. 50년이 넘는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도 기념할 만한 일입니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영화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윤여정이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영화인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측도 윤여정의 오스카 노미네이트를 축하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윤여정의 사진을 올리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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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윤여정이 지난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참여했을 때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허리에 오간자 꽃 장식이 있는 은은한 블루 미디 드레스를 입은 윤여정은 우아해 보입니다.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최종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그동안 아카데미 연기상 부문 후보에 유색인종 배우는 거의 없었는데요, 만약 이번에 연기상을 받는다면, 1957년 <사요나라>로 상을 받은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시아계 역대 두 번째 수상자가 되는 겁니다.

백인 우월주의로 악명 높은 아카데미상의 높은 벽을 허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