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의 깔 맞춤 스타일링
헤일리 비버의 시그니처 룩은 넉넉한 스트리트웨어에 스니커즈나 컴뱃 부츠를 매치하는 것입니다. 워낙 편해 보여서 아무렇게나 입어도 몸매 덕에 스타일리시해 보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자세히 보면 나름 세심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깔 맞춤이죠.
헤일리가 최근 즐기는 깔 맞춤은 화이트와 베이지의 톤온톤입니다. 주로 베이지색 아우터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는데요. 오트 베이지 오버사이즈 코트와 화이트 조거 팬츠는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입니다.
사진 속 보테가 베네타 코트는 헤일리가 지난겨울 내내 입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베이스레인지(Baserange)의 니트 조직 팬츠를 롤업해서 귀엽게 연출했습니다. 컬러풀한 나이키 덩크 로우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줬고요.
삭스 포츠(Saks Potts)의 페이크 레더 트렌치 코트와 메릴 로게(Meryll Rogge)의 플레어드 팬츠로 연출한 갈색 톤온톤입니다. 화이트 크롭트 톱과 에어 포스 1 스니커즈도 나름 깔 맞춤이라면 깔 맞춤이군요.
구글 검색창에 ‘헤일리 비버 그린’이 자동 완성될 정도로 헤일리는 초록색 옷이 많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남성복의 초록색 패딩 베스트와 카메라 백, 에어 조던 1 ‘럭키 그린’의 조합은 그녀의 초록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화이트 & 베이지는 너무 밝고, 갈색은 안 어울리고, 초록색은 부담스럽다고요? 이 정도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파란색 야구 모자와 넉넉한 청바지,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스톰 블루’의 ‘파랑파랑한’ 깔 맞춤입니다. 자칫 꾸러기가 될 수 있는 룩을 오버사이즈 블랙 재킷으로 눌러주는 센스까지. 무조건 편한 게 최고인 요즘, 헤일리 비버가 제일 멋쟁이처럼 보이는군요.
- 에디터
- 송보라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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