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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11년 만에 ‘런닝맨’ 떠난다

2022.11.10

이광수, 11년 만에 ‘런닝맨’ 떠난다

큰 키와 긴 다리, 살짝 화가 난 듯한 표정의 소유자 이광수. 하지만 웃는 순간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매력이 있죠. 그는 SBS <런닝맨>에서 유쾌한 입담과 독특한 캐릭터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는데요. 긴 시간 함께한 <런닝맨>을 잠시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광수가 오는 5월 24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전했습니다. 이광수는 지난해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고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요, 촬영 시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한 겁니다.

이광수는 2010년 <런닝맨>에 처음 합류한 뒤 11년 동안 ‘기린’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기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동남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어 ’아시아 프린스’ 반열에 오르기도 했고요. 자신의 인기에 스스로도 놀랄 정도!

하지만 지난해 2월 그가 교통사고를 당해 발목을 수술하면서 <런닝맨> 촬영에 어쩔 수 없이 불참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런닝맨>이기에 당분간 함께하지 못한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꾸준히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한 달 만에 목발을 짚고 복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했죠. 그러나 사고 후유증이 컸고 결국 그는 재정비 시간을 갖기 위해 <런닝맨>을 떠나게 됐습니다. 

아직 이광수의 하차까지 한 달여 남은 상황이며 후임 또한 미정인 상태입니다. <런닝맨> 관계자는 당분간은 변동 없이 현재 멤버 구성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큰 웃음을 안겨준 이광수. 언젠가 다시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달리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sbs_runningman_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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