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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뉴 키워드, 당독소

2022.07.03

다이어트를 위한 뉴 키워드, 당독소

매일 2시간씩 운동해도 체중계 숫자가 내려갈 기미가 안 보나요? 일주일 내내 굶어도 허리둘레가 그대로라고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으로 ‘당독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제의 건강 도서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의 저자 박명규, 김혜연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좋은 것 10가지를 더 하는 것보다 나쁜 것 한 가지를 안 하는 것이 훨씬 나을 때가 있죠. 그게 바로 당독소입니다. 조금만 노력해도 살이 쭉쭉 빠지는 체질이 되고 싶다면, 몸속의 당독소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독소란 대체 무엇일까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당(탄수화물) 섭취가 많을 때 우리 몸에 쌓이는 독소입니다. 당독소는 당과 아미노산(단백질)이 결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당독소는 음식, 특히 탄수화물을 자꾸 끌어당기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당독소 해독 없이는 살을 빼기가 힘듭니다. 당독소는 또한 면역 체계를 망가뜨려 염증과 당뇨를 유발합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결합으로 생성되는 당독소. 지금부터 몸속 당독소를 줄이는 방법 여섯 가지를 소개할게요.

튀기고 굽고 볶지 말고 날것으로 먹어라

우리가 먹는 육류 단백질 안에는 이미 당독소가 생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독소를 피하기 위한 최선은 조리 과정에서 당독소 생성을 최소화하는 것!

당독소는 일단 열을 가하면 무조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튀기고 굽고 볶는 대신 데치고 삶고 찌는 조리법을 선택해보세요. 예를 들어 닭 가슴살을 굽는 것보다 물에 넣어 삶을 때 당독소를 훨씬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커피 대신 차를 마셔라

커피가 건강에 좋은가 나쁜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지만 당독소 관점에서 바라볼 때 피해야 할 식품입니다. 원래는 회색이었던 원두를 짙은 갈색으로 볶아내는 과정에서 당독소가 생성됩니다.

생두에 포함된 미량의 아미노산이 환원당과 작용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당독소가 만들어지는 것. 커피 대신 허브티나 녹차를 마시면 당독소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움직이고 또 움직여라

활동량을 늘리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당독소 수치가 낮아집니다.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빨리 쓰이기 때문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하면서 고여 있는 정체 구간이 뚫리고 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는 것이죠. 많이 움직인 부위일수록 당독소는 적게 쌓입니다.

식초를 마셔라

당독소 생성을 억제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식초 같은 산을 넣는 것입니다.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결합하는 반응을 산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다 조리한 음식에 레몬즙 같은 산을 넣으면 당독소가 훨씬 덜 생깁니다.

식초가 음식 맛을 해치는 것 같아서 싫다면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일 식초를 물에 타서 하루에 한 잔씩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탄수화물 간식을 끊어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비결로 꼽는 게 있죠? 바로 간식을 먹지 않는 것인데요. 이는 결과적으로 당독소와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곤하니까 당 떨어진다면서 자꾸 당분을 섭취하면 이미 몸속에서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과자, 달콤한 음료, 케이크 등 탄수화물로 가득한 단맛의 간식을 끊는 것으로 당독소를 서서히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5일, 먹으면서 단식하라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당독소는 따져보면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입니다. 단식으로 당독소가 사라지면, 단백질, 호르몬의 기능이 원래대로 활성형으로 돌아오죠.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에서 추천하는 단식법은 ‘단식 모방 다이어트’로, 5일 동안 굶지 않으면서 단식하는 방법인데요. 먹으면서 단식을 한다니 신기하죠? 저자가 설명하는 원리는 이러합니다.

단백질 60g, 탄수화물 80~100g, 지방 18~27g의 원칙을 지켜 800kcal를 섭취하는 것인데요. 하루 800kcal는 의학적으로는 소식과 단식의 경계에 있는 수치로, 먹고 있어도 단식하는 것처럼 우리 몸이 착각을 한다는 것이죠. 우리 몸을 청소하는 단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 날짜가 5일이기 때문에 최소 5일은 이 원칙을 지켜야 당독소를 없앨 수 있습니다.

매일 먹으면서 몸속에 쌓이기도 하고, 대사 과정에서 생기기도 하는 당독소.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당독소 제거는 필수입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공인아
사진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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