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온 배우 장기용. 그와 잠시 이별해야 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우리 곁을 떠나기 때문이죠. 

장기용은 2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속상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습니다. 장기용은 입대 전까지 배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마쳤기 때문이죠. 

장기용의 입대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제작 발표회는 사전 녹화했습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측은 “드라마가 감성 멜로 장르라 주연배우 간의 관계성과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다 같이 조금 일찍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사전 녹화분을 추후 방송 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우리 헤어졌어요>, <뷰티풀 마인드>, <고백부부>,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999세 구미호로 활약했죠. 

그를 보내는 아쉬움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대신해봅시다. 허전한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