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인턴 기자 “질문? 지적? 감사합니다”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의 ‘인턴 기자’ 코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디테일한 현실 묘사와 단순 희화화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죠.
최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인턴 기자’ 코너에 반응이 터졌습니다. 인턴 기자가 앵커 안영미와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완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코너의 주제였죠.
보통 뉴스와 다를 바 없겠다 싶지만, 이 코너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건 어설픈 인턴 기자 주현영의 모습입니다. 서툴지만 열심히 외운 리포트를 이어가던 ‘새내기 기자’ 주현영은 앵커 안영미가 구체적으로 추가 질문을 던지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죠. 몸을 이리저리 뒤흔들거나 눈동자를 굴리고, “좋은 질문? 지적? 아무튼 감사합니다”라며 횡설수설하기도 합니다.
주현영은 긴장하지 않은 척 말을 이어가려 하지만, 안영미 앵커의 날카로운 지적에 울먹입니다. 그러다 결국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방송 사고를 내고 말죠. 이후 당황한 안영미가 주현영의 MBTI를 언급하며 “주현영의 MBTI는 I(내향형)로 시작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코너는 끝이 납니다.
‘인턴 기자’ 코너가 방송되자마자 시청자들은 “디테일이 미쳤다”, “저 말투 안 들어본 20대 없을 거다”, “대학교 가면 과제 발표하는 애들 중에 저런 애들 꼭 있다”, “현실 고증 제대로다”, “MBTI 집착까지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한 주현영의 리얼리티가 담긴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반면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서툰 20대를 희화화한 거냐”, “역할의 권력 차이가 느껴져서 보는 동안 불쾌했다”는 등 비판 여론도 나오기 시작했죠. 이에 반해 “개그는 개그로 보자”고 맞서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턴 기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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