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끝 ‘하우스 오브 구찌’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명품 브랜드 구찌.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구찌오 구찌가 설립한 이 브랜드의 화려함 뒤에는 숨길 수 없는 비극이 있습니다. 탐욕과 갈등의 서슬 퍼런 그림자가 드리운 구찌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가 곧 공개됩니다.
1997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법정. 중년 여성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가 수척한 얼굴로 피고인석에 앉아 있습니다. 판사는 그녀를 “시뇨라 레지아니(레지아니 부인)!”이라고 여러 번 부르지만, 파트리치아는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오히려 판사를 노려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시뇨라 구찌(구찌 부인)라고 부르세요!”
<하우스 오브 구찌>는 과거 구찌 일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구찌 가문의 일원과 결혼한 파트리치아를 주인공으로, ‘구찌’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배반과 탐욕을 그렸죠.
할리우드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 알 파치노, 자레드 레토 등이 호연을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1978년, 20대 초반이었던 파트리치아는 마우리치오를 만납니다. 마우리치오는 구찌 지분 절반을 상속받을 예정이었죠. ‘구찌’라는 성을 들은 파트리치아는 의도적으로 그를 유혹합니다.
집안의 반대에도 두 사람은 결혼하고, 마우리치오는 경영에 손을 댑니다. 그의 뒤에는 성공과 부를 향한 야욕이 불타는 파트리치아가 있었죠.
서민 출신이었던 파트리치아에게 ‘구찌’는 단순히 이름이 아닌 욕망의 끝이자, 쉽게 넘볼 수 없는 성역입니다. 하지만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 사이에 갈등이 시작되면서 비극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사랑 아닌 사랑에 빠져 아내의 손에 놀아난 마우리치오, 구찌를 향한 탐욕으로 물들었던 파트리치아, 그 중심에 우뚝 선 구찌. 모두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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